커제가 삼성화재배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12월5일 일산 삼성화재 글로벌연수원에서 열린 2018 삼성화재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커제가 안국현에게 324수만에 백 5집반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대1로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화재배에서 두 차례(2015·16년) 우승을 차지한 커제는 이번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통산 여섯번째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이자 세번째 삼성화재배 우승을 차지했다.
커제는 “우선 굉장히 기쁘다. 올해 성적은 굉장히 만족하고 있으며, 개인통산 세계대회 6번째 우승으로 떨어졌던 자신감도 올라왔다. 이 자리를 빌어 삼성화재를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기사로는 4년 만에 삼성화재배 결승에 진출하며 기대를 모은 안국현은 지난 3일 열린 결승1국을 승리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지만 2국과 3국을 연달아 지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준우승을 차지한 안국현은 한국기원 승단 규정에 따라 9단에 오를 예정이다.
안국현은 "4강부터 혼자 남아서 대회를 치렀는데 덕분에 평소보다 훨씬 응원을 많이 받은 것 같다. 그 힘으로 결승까지 왔고 결과는 아쉽지만 이번 결승전 치르면서 너무 많은 응원을 받아 힘이 됐다. 최선을 다해서 실력을 다 발휘하고 졌다고 생각해서 후회는 남지 않는다."고 말했다.
결승전이 끝난 뒤 시상식과 기자회견이 이어졌다. 우승자 커제에게는 3억원의 우승 상금과 트로피를, 준우승한 안국현에게는 1억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각각 전달됐다.
KBS와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삼성화재가 후원한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 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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