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배]
신진서, 메이저 세계대회 첫 결승! 박정환은 천야오예에 덜미
결승전3번기는 신진서-천야오예 대결로 23일에 시작
청두=정연주2018-12-21 18:01:40
▲장웨이제를 완파하고 생애 첫 결승 무대에 오른 신진서.
신진서가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에 처음 진출했다.
12월21일 13시30분부터 중국 쓰촨(四川)성 성도(省都)인 청두(成都) 친황자르(秦皇假日)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1회 천부(天府)배 세계바둑선수권 4강에서 신진서가 장웨이제에게 265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건너편조 박정환은 천야오예에게 178수만에 흑 불계패했다.
국내랭킹1위 신진서는 생애 첫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에 올랐다. 2016년 LG배와 백령배, 올해 백령배와 천부배 4강에 오른 바 있지만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 진출은 처음이다.
신진서의 결승 대결 상대는 박정환을 꺾은 천야오예로 23일부터 3번기를 겨뤄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상대전적은 1승4패로 신진서가 밀리고 있지만 신진서는 11월부터 2개월 연속 국내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올해 다승ㆍ승률ㆍ연승 등 기록부문 1위를 질주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섣불리 결과를 예측하기는 힘들다.
신진서는 천부배 출전에 앞서 천야오예에 대해서 “기풍, 수읽기 모든 것을 다 떠나서 솔직히 ‘쎄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는 기사다.”라고 평한 바 있다.
▲박정환은 천적 천야오예를 넘지 못했다.
춘란배 결승에 오르며 좋은 컨디션을 보인 박정환은 ‘천적’ 천야오예를 만나 전의를 불태웠지만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박정환은 2016년 8월부터 천야오예에게 7연패 중이며, 상대전적에서 13승21패로 밀리고 있다.
이 대국을 타이젬에서 문자해설한 신민준9단은 “초반 포석은 서로 연구가 많이 되었는지 빠르게 진행됐다. 상변에서(72수부터) 어려운 싸움이었는데 박정환9단의 무리수(83수)가 나오면서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천야오예9단이 어려운 접전에서 실수 한 번 없이 완벽하게 둬 끝내기에 들어서는 차이가 더 벌어졌다.”고 총평했다.
타이젬에서는 천부배 4강과 결승전을 동행취재하며, 모든 대국은 수순과 문자로 중계한다. ‘신진서-천야오예’가 펼치는 결승3번기 1국은 홍성지9단, 2국과 3국은 신민준9단이 문자해설한다.
제1회 천부배 세계바둑선수권전은 중국룰로 진행되며, 우승 상금은 200만 위안(약 3억3000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70만 위안(약 1억15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초읽기 60초 5회가 주어진다.

▲신진서와 장웨이제의 복기 모습. 복기는 30분 가량 지속됐다.
▲박정환(오른쪽)과 천야오예의 복기 모습. 천야오예는 박정환에게 7연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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