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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배]

신진서 “아직은 말을 아끼고 싶다”

천부배 결승 진출, 천야오예와 3번기 대결

청두=정연주2018-12-21 21: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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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가 준비하고 또 준비했던 메이저 세계대회 첫 결승 무대에 올랐다.

21일 17시40분경 신진서가 중국 청두에서 열린 제1회 천부배 세계바둑선수권 4강에서 장웨이제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초반 유리했던 장웨이제는 아쉬움이 남았는지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고 장시간 복기를 했다. 복기를 끝낸 신진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대국이 끝나고 복기를 오랫동안 했다.
A. 우선 초반에 좀 안 좋게 생각해서 시간도 많이 쓰고 형세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상대 입장에서 말할 것이 많았던 것 같다.


Q. 결승전 대진이 결정됐다. 천야오예 선수다. 상대전적에서 1승4패로 밀리고 있는데.
A. 우선 천야오예 선수가 강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상대전적도 많이 밀리기 때문에 조금 더 준비를 잘 해야 될 것 같다. 오늘처럼 포석에서 밀리면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Q. 구체적으로 어떤 준비를 한다는 것인가.
A. 기본적으로 포석을 많이 준비할 것 같고, 수읽기 면에서 준비해야 할 것 같다.


Q. 결승전에서 대국하는 천야오예 선수와 5번 대국을 한적이 있다. 천야오예 선수의 장점과 단점을 말한다면.
A. 우선 실력적인 면에서 거의 모든 기사들 중에 탑이라고 생각하고, 약점이라고 한다면 유리해졌을 데 조금 방심을 하기는 한데 큰 약점은 없는 것 같다.


Q. 세계대회 결승에 처음 올라왔다. 어떤 마음인가.
A. 우선 결승 진출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내용이 별로 좋지 않았고, 또 결승을 이틀 뒤에 바로 두기 때문에 심정적으로 큰 변화는 없다. 지금은 결승을 잘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 밖에 없다.




Q. 박영훈 선수는 파마하고 승률이 올라갔다고 하던데, (신진서 선수도 최근에 파마를 했다) 연관성이 있을까.
A. (파마를 하고) 한 판 밖에 안 이겨서 잘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이긴다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Q. 바둑이 최근에 많이 달라졌는데,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
A. 달라진 것은 모르겠고, 예전보다 더 열심히 하고 있다. 아직은 더 봐야겠지만 특별한 변화는 없었다.


Q. 당이페이, 탕웨이싱, 장웨이제 선수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어떤 판이 가장 기억에 남는가.
A. 모든 판이 다 기억에 남지만, 오늘 장웨이제와의 바둑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중간에 불리했던 바둑이어서 힘들었다.


Q. 현재 한국랭킹1위고,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은데, 한 해를 정리한다면.
A. 천부배라는 엄청 큰 대회가 남아있기 때문에 말을 아끼고 싶다.


Q. 내년의 새로운 목표가 있는가.
A. 세계대회 1인자 그룹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약간 밀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비슷한 위치에서 활약하고 싶은 것이 목표다.


Q. 신진서 선수를 응원해주시는 바둑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A. 바둑을 사랑해주시고, 좋아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하다. 이번 결승전에 대한 각오가 남다른데 더 많은 응원 보내주셨으면 한다.



▲신진서가 복기를 하는 동안, 인터뷰를 하는 동안 신진서의 사인을 받기 위해 기다린 중국바둑팬. 한 중국바둑팬은 서툰 한국어로 "고맙습니다. 화이팅이에요"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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