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환(오른쪽)이 커제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박정환이 커제에게 설욕하며 하세배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2월2일 17시부터 중국 청두시 조이파크 관광객센터에서 열린 2019 CCTV 하세배 한중일 바둑쟁패전 결승전에서 박정환이 중국 커제에게 281수만에 흑 7집반승하며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박정환은 1회전에서 커제에게 역전패를 당했고, 2회전에서 시바노 도라마루를 눌렀고, 결승전인 3회전에서 커제와 재격돌을 해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커제와의 3회전은 파란만장했다. 초반을 주도적으로 끌고 나갔던 박정환은 30초 초읽기 속에서 실수가 나오기 시작했고, 이를 틈타 커제가 조금씩 앞서기 시작했다.
종반까지 승기를 잡은 커제의 우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역전극이 일어났다. 커제가 우변에서 실수를 하며 10집 이상의 손해를 본 것. K바둑에서 이 대국을 해설한 안형준5단이 “커제9단의 돌들이 저절로 박정환9단에게 와서 죽었다.”고 말했을 정도로 큰 실수였다. 이후 박정환은 커제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응수하며 7집반 승리를 가져갔다. 박정환은 라이벌 커제와의 상대전적을 10승8패로 벌렸다.
박정환은 1월 4승6패로 부진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2월에는 시바노 도라마루와 커제를 누르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19 CCTV 하세배 한중일 바둑쟁패전은 제한시간 없이 30초 안에 1수씩을 두어나가는 초속기며 도중에 1분 생각시간 10회를 사용할 수 있다. 우승은 80만위안(약 1억3천만원), 준우승은 40만위안(약 6천5백만원), 3위는 20만위안(약 3천3백만원)이다. 타이젬에서는 하세배 모든 대국을 대국실에서 수순중계했다.













[사진: weiqi.sina.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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