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배]
'준비된 신예' 박하민, 생애 첫 우승
나현 2대0으로 꺾어
정연주2019-02-10 22:47:12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박하민.
‘준비된 신예’ 박하민이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월10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크라운해태배 결승3번기 2국에서 박하민이 나현에게 274수만에 백 반집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대0으로 생애 첫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전날 열린 결승1국에서도 박하민이 181수만에 흑 불계승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대국 후 박하민은 “중반까지 불리했으나 끝내기에서 역전했다. 이번 대회 시작할 때 우승은 예상 못했지만 예선 때부터 컨디션이 좋았고 본선 내내 잘 풀렸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아직 부족하지만 이번 우승을 계기로 더욱 성장하여 중국기사들과 밀리지 않는 경쟁을 하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박하민(왼쪽)과 나현이 대국 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지난해 최우수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는 박하민은 메지온배와 미래의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준비된 신예기사의 모습을 보였으며, 이번 크라운해태배에서도 최재영, 이창석, 박정환 등을 누르며 결승에 올랐고 나현을 상대로 2대0으로 우승을 차지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준결승에서 신진서를 꺾고 통산 네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나현은 2국에서 역전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만 25세(1993년생) 이하 프로기사를 대상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남자부 58명, 여자부 13명이 예선에 참가한 가운데 스위스리그 5회전으로 남자부 24명, 여자부 6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30명의 예선 통과자와 전기 우승•준우승 시드를 받은 박정환•신진서가 합류한 본선 32강 토너먼트에서 박하민을 최종 우승자로 가려내며 막을 내렸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크라운해태가 후원한 ‘2018 크라운해태배’의 우승 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2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20초씩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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