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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바둑챔피언십]

AI-여자기사 페어 '돌바람-김채영' 준우승

우승은 중국 'Golaxy-루이나이웨이' 페어

정연주2019-03-17 21: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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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돌바람' 개발자 임재범 대표(왼쪽)와 김채영이 짝을 이뤄 출전했다. [사진: pairgo.or.jp/wgc/2019/]


 

AI-여자기사 페어대국에서 한국 ‘돌바람-김채영’ 준우승을 차지했다.

3월17일 12시30분부터 ‘월드바둑챔피언십 2019’의 이벤트 대국 ‘인공지능-여지가사’의 페어대국이 도쿄 다이이치호텔에서 열렸다.

이벤트 대국으로 치러진 이 대결은 4강 토너먼트로 진행됐으며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의 대표 인공지능과 여자기사가 짝을 이뤄 페어대국을 펼쳤다.

12시30분에 시작된 4강에서는 한국 ‘돌바람-김채영’이 일본 ‘AQ-만나미 나오’ 페어를 눌렀고, 중국 ‘Golaxy-루이나이웨이’가 대만 ‘CGI-양쯔쉔’을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잠시 휴식 뒤 결승전이 진행됐고 중국 ‘Golaxy-루이나이웨이’가 한국 ‘돌바람-김채영’을 잡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대국은 17일에 4강 토너먼트로 열렸다. [사진: pairgo.or.jp/wgc/2019/]



대회에 출전한 한국AI ‘돌바람’ 개발자 임재범 대표는 “작년 10월에 출전 요청을 받고 준비를 했다. 4강 일본페어(AQ-만나미 나오)와의 대국은 초반에 불리한 적이 있었지만 이후 상대방의 실수가 나오면서 승기를 잡았다. 준우승을 해서 아쉽지만 중국페어(Golaxy-루이나이웨이)가 워낙 강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대국하기 전에 함께 출전하는 김채영과 전략을 세웠냐는 질문에 “인공지능끼리의 대결이 아닌 사람과 짝을 이뤄 대결했을 때는 변수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대국 전날 김채영 선수한테도 일반적인 페어바둑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혼자 둔다는 생각으로 대국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따로 전략이 있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인공지능과 페어대결을 할 때는 사람간의 페어대국에서 흔히 하는 ‘턴 넘기기’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일본 페어와 대국할 때도 만나미 나오 선수가 턴 넘기기 작전을 펼쳤는데 ‘돌바람’이 다른 곳에 두면서 형세가 기울기도 했다”고 말했다.

‘월드바둑챔피언십 2019’의 이벤트 대국 ‘인공지능-여지가사’의 페어대국의 우승상금은 40만엔, 준우승상금은 20만엔이다.

 

▲4강에서 만난 한국(돌바람-김채영)과 일본(AQ-만나미 나오)의 페어.[사진: pairgo.or.jp/wgc/2019/]
 

▲4강에서 대결한 중국(Golaxy-루이나이웨이)과 대만(CGI-양쯔쉔)의 페어. 대만은 페어대국에 출전하기 위해 양쯔쉔과 헤이자자가 선발전을 진행했고, 양쯔쉔이 선발됐다고 한다. [사진: pairgo.or.jp/wgc/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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