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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바둑챔피언십]

'꿀잼 보장' 박정환-커제 결승 대결

각각 신진서, 이야마 유타에게 승리

정연주2019-03-19 16: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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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의 대표 기사 박정환(오른쪽)과 커제가 '월드바둑챔피언십 2019' 결승에서 대결한다.


언제 봐도 재미있는 박정환과 커제의 '라이벌 빅매치'가 성사됐다.

3월19일 10시30분부터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열린 ‘월드바둑챔피언십 2019’ 4강에서 박정환이 신진서에게 182수만에 백 불계승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박정환의 대결 상대는 커제로 이날 이야마 유타에게 193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박정환-신진서 대결을 타이젬 대국실에서 문자해설한 신민준9단은 “초반 진행은 연구가 많이 된 모양으로 서로 비슷한 진행이었다. 신진서 선수가 실수(흑 61수)를 하며 백이 앞서기 시작했다. 이후 좌상귀에서 백이 악수(백 100수)를 둬 차이가 조금씩 좁혀졌다. 불리함을 의식한 신진서 선수가 백 대마를 노리는 초강수를 뒀지만 승부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총평했다.

이날 승리로 박정환은 신진서에게 상대전적에서 11승4패로 더 앞섰다. 신진서는 박정환과의 대국에 앞서 ‘최대한 좋은 내용으로 진짜 승부를 해보고 싶다’는 굳은 각오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먼저 돌을 거두고 말았다.

 


▲박정환은 랴오위안허를 누르고 4강 올라 이날 신진서(왼쪽)와 대국했고 불계승을 거뒀다.


건너편 조의 커제와 이야마 유타의 대결은 초중반까지 이야마가 우세했으나 후반에 급격히 무너지며 커제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결승은 박정환과 커제의 대결로 20일에 이어진다. 두 기사간 상대전적은 10승8패로 박정환이 앞서있으며 가장 최근 대결은 CCTV하세배 결승으로 박정환이 커제에게 승리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대회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정환의 대국은 윤찬희8단이 타이젬 대국실에서 문자 중계한다.

‘월드바둑챔피언십 2019’의 우승 상금은 2000만엔(약 2억3백만원)이며 준우승은 500만엔(약 5천만원), 준결승 패자 200만엔, 1회전 패자에게는 50만엔의 상금이 주어진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지며 별도의 중식 시간은 없다.

 

 


▲건너편 조에서는 커제(오른쪽)가 이야마 유타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박정환.

 


▲시드를 받아 출전한 신진서는 박정환에게 덜미를 잡혔다.


[사진: 한게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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