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국 영재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최강 영재를 가린다.

3월25일부터 27일까지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제7회 합천군 초청 한ㆍ중ㆍ일ㆍ대 영재바둑대결이 열린다.

한국 문민종을 비롯해 중국의 천하오신(陈豪鑫ㆍ15), 일본의 세키 고타로(關 航太郎ㆍ17), 대만의 라이쥔 푸(頼均輔ㆍ16)가 출전해 우승컵을 다툰다.

한국 대표 문민종은 3월15일 막을 내린 제7기 하찬석 국수배 영재바둑대회에서 우승하며 이번 대회 출전권을 획득해 한국의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바둑 국가대표팀 육성군에 소속돼 훈련 중인 문민종은 올해 12승6패(3월22일 기준)를 기록하며 다승 공동 4위ㆍ승률 공동 3위에 올라있다.

문민종은 일본 세키 고타로와 2017 리민배 세계 신예바둑 최강전 예선전에서 한번 겨뤄 승리한 바 있고 나머지 기사들과는 첫 만남이다. 중국의 천하오신은 지난 대회에 출전해 1승2패를 기록하며 4위를 한 바 있다. 일본의 세키 고타로와 대만의 라이쥔 푸는 이번이 대회 첫 출전이다.

문민종은 “중국 선수와 많이 안 두어 봤지만 그래도 자신감을 가져야 될 것 같고 잘해보도록 하겠다”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

4인 풀리그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2인 동률시 승자승 원칙으로 우승이 결정되며 3인 동률시 공동우승하게 된다.

합천군 초청 한ㆍ중ㆍ일ㆍ대 영재바둑대결의 우승상금은 500만원이며 준우승은 300만원, 3위는 200만원, 4위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책정됐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이다.



▲제6회 합천군 초청 한중일대 영재바둑대결 시상식(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