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중계 뉴스 기보 상점 새소식

[여자바둑리그]

여자바둑리그 시작, 한국기원 '안정 찾는 중'

5월6일부터 8개팀 1라운드 시작 예정

정연주2019-03-27 16:09:04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한국기원이 여자바둑리그의 시작을 알리며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국기원은 집행부가 퇴진하며 초유의 집행부 공백 상태에 빠졌다. 난항에 빠진 한국기원에는 새 총재 영입이라는 큰 과제와 시니어바둑리그, 여자바둑리그, KB바둑리그 개최 불확실 등 여러 후폭풍이 예상됐다.

집행부 퇴진이 확정되고 이사회는 긴급하게 한국기원 비상대책위원과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출했고, 김영삼 사무총장이 취임을 했다.

김 사무총장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를 ‘안정화’로 꼽았으며, 많은 바둑팬들이 걱정하는 3대 리그(시니어바둑리그, 여자바둑리그, KB바둑리그)에 대해서는 충분히 좋은 스폰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여자바둑리그는 정식적으로 통보 받은 것은 없지만, 조만간 MDM측과 만남을 예정하고 있다’는 말을 전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보냈지만 매년 2월에 시작했던 한국여자바둑리그 개최 여부는 소문만 무성할 뿐 모든 것이 안개속이었다.

한국여자바둑리그 개최 확정 소식은 19일 여자기사들에게 대국통지서를 발송하면서 전해졌다.
한 여자기사는 “여자리그가 언제 시작하는지 문의를 하곤 했는데 정확한 답변을 듣기 어려웠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이다”고 전했으며 또 다른 기사는 “한국여자바둑리그 개최 확정! 한국기원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등의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5월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여자바둑리그는 대국시간, 팀 구성 등 달라진 점들이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올해는 타이틀 스폰서 없이 대회가 진행된다는 점이다. 2015년에 출범한 한국여자바둑리그는 4년간 종합부동산회사인 (주)엠디엠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지만 올해는 스폰서를 최종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명칭은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다.

기존 9개팀에서 한 팀이 줄어 8팀으로 진행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서울 부광약품, 부안 곰소소금, 서귀포 칠십리, 여수 거북선, 인제 하늘내린이 출전하며 포항 포스코켐텍은 포항 포스코케미칼로 팀명을 바꿔 출전한다. 새롭게 합류한 팀은 이원다이애그노믹스와 세계사이버기원이다. 충남 SG골프, 서울 바둑의품격, 경기 호반건설은 불참한다.

선수선발식은 4월11일에, 개막식은 5월2일로 예정되어 있다. 본격적인 리그는 5월6일 시작되는데 기존 목~일 18시30분부터 시작했던 대국은 월~목 10시로 이동했다. 대국은 속기, 장고 모두 동시에 시작된다.  선수 전체가 동시에 대국했던 통합라운드는 마지막에 1회 정도만 치를 계획이다.

대국 시간 변동은 오후 늦게 대국이 시작하고 끝나다 보니 일부 여자기사들이 불편함을 느낀 사항도 있었고, 기존 일정보다 늦게 시작하기 때문에 KB바둑리그가 개막할 시기와 겹치는 문제도 반영됐다.

한편, 2월 한 신문사에서 문제 삼은 '여자바둑리그의 후원사 찾기에 실패한 한국기원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해주는 예산을 상업성이 강한 프로스포츠(여자바둑리그)에 사용하겠다고 신청했다'는 내용에 대해서 한국기원 관계자는 “문체부에서 한국기원에 지원해주는 예산을 프로대회 상금으로 사용하는 것은 불가하지만, 대회 운영비로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문체부는 바둑 분야 예산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프로 중심 한국기원에 16.4억원, 아마추어 중심 대한바둑협회에 15.6억원을 각각 확대하여 배정했다.


총 댓글수: 0새로고침

0/150자등록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