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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신]

두꺼운 중국 선수층 증명, 구리·이창호·이세돌에게 경의를

중국에서 전한 LG배 통합예선 결과 평

번역=김형환2019-04-09 09: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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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나칼럼 : LG배 예선의 대승은 중국 선수층의 두께를 증명했다. 노장에게 경의를 표한다.
 



4월1일~6일, 제24기 LG배 조선일보기왕전(이하 LG배) 통합예선이 한국에서 진행되었다. 350명의 선수가 16개의 본선진출 자리를 놓고 경쟁한 끝에 결국에는 중국기사가 13석의 자리를 차지했고. 한국기사는 3석을 차지했다. 이로써 시드로 본선에 직행한 양딩신, 스웨 (전기우승, 준우승), 커제, 천야오예, 판팅위(국가시드)를 더하면 중국기사는 본선32강의 18개의 자리를 차지했다.





매년 봄을 맞아 예정대로 세계대회의 첫 대전인 LG배 통합예선을 맞이했다. 이는 각국의 선수층을 점검하는 세계대회이며, 또한 한 해를 준비하는 시기이다. 전기 LG배 통합예선에서는 중국기사들이 12석을 차지했고 본선에서는 시드로 직행한 4명을 포함하여 총 16명의 대부대를 구성하여 토너먼트 매 라운드마다 우위를 차지했고, 결국 양딩신과 스웨가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었다.

이번 통합예선에는 중국에서 86명의 기사가 참가하였다. 참가자수는 전기와 비슷한 숫자이며, 본선 진출자도 비슷했다. 한국의 참가자(203명)와 비교하면 대략 1:2.5 정도였으나 본선 진출자의 비율은 4.3:1로 중국선수층의 두께를 증명했다. 이번 통합예선에서는 3라운드 이후 중국기사들의 숫자가 한국기사들의 숫자를 추월했고, 예선 결승전에서는 한국과의 9국의 대국에서 8대1로 승리를 거뒀다.

통합예선에 참가한 중국의 세계대회 우승자는 탕웨이싱, 저우루이양, 구리, 셰얼하오, 구쯔하오, 탄샤오, 당이페이, 장웨이제, 미위팅, 퉈자시 등 10명이다. 이 중 탄샤오, 당이페이, 미위팅으로 3명의 선수만이 본선에 진출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전체 예선 과정을 살펴보면 당이페이, 저우루이양, 구리, 셰얼하오, 장웨이제는 같은 중국기사에게 패배했고, 구쯔하오와 퉈자시만 한국기사에게 패배했다. 두꺼운 선수층은 양날의 검이다.

이번 통합예선에서 만족스러운 점은 본선에 진출한 13명의 중국기사들 중, 3명의 세계대회 우승자가 있고, 2명은 세계대회에서 첫 두각을 나타낸 18세 미만의 어린 선수라는 것이다. 작년에 입단에 성공한 2001년생 루리옌, 갑조리그와 신예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2003년생 투샤오위가 바로 그 주인공.
나머지 8명은 모두 최근 중국랭킹 30위내의 일류기사들이다. (92년생 펑리야오(20위), 94년생 타오신란(25위), 95년생 리쉬안하오(23위), 96년생 판윈뤄(11위)와 퉁멍청(14위), 99년생 쉬자양(13위)과 자오천위(22위), 2000년생인 랴오위안허(18위).)

이 선수층의 구성은 매우 풍부하다. 위쪽에는 세계대회 우승자가 있고, 중간층은 언제나 폭발할 수 있는 청년 고수들이 있으며, 아래에는 생기가 넘쳐 흐르는 소년들이 있다.

예선은 중요하지 않다? 예전에는 그랬을지도 모른다. 국가시드에는 각국의 최강의 기사들이 포함되기 때문에 예선을 거쳐 올라온 기사들은 아직 전체적으로 실력이 부족하다. 보통 이변의 역할을 맡지만 최종 우승자가 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최근의 AI시대에는 같은 선생님(AI)의 지도하에 고수 사이의 차이는 극히 미약하다. 최근 3년간 LG배에서 우승한 당이페이, 셰얼하오, 양딩신은 모두 통합예선에서 포위망을 뚫고, 계속 관문을 통과하여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랭킹2위 미위팅은 한국랭킹37위 정서준(왼쪽)에게 역전승했다.



그래서 우리는 통합예선을 통과한 선수 중 중국랭킹 1위까지 올랐던 미위팅(2위)의 활약을 기대한다. 미위팅은 2018년에 세계대회 본선무대에 나타난 적이 없다. 작년에 기세가 절정에 있을 떄에도 세계대회에서 활약할 기회를 놓쳤다. 이것은 미위팅에게는 일종의 고통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실수가 그 자신을 단단하게 만드는 동력이 되길 바란다.
그는 실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며 그에게 부족한 것은 일관성이다. 이번 예선 결승전에서 한국의 정서준에게 끌려 다니며 패할 뻔 했지만, 끝까지 버티며 끝내기에서 역전하였다. 이런 뚝심과 끈기가 바로 우리가 미위팅에게서 가장 기대하는 것이다.

미위팅과 동갑이며 세계대회를 우승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었지만 늘 한 걸음이 부족했던 판윈뤄의 활약도 기대한다. 가장 좋았던 성적은 2016년 삼성화재배 4강이다. 우리가 알아야 할 점은 그가 당시 한국의 이세돌, 신진서, 박정환을 이기고 올라갔던 점이다.



▲구리(오른쪽)는 루리옌이 발목을 잡아 본선 진출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통합예선 결승까지 올랐다. 루리옌은 지난해 입단에 성공한 2001년생이다.


물론 우리는 노장 구리에게 경의를 표해야 한다. 이미 36세의 구리는 비록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3연승을 거두며 예선결승까지 진출했다. 매우 자랑스럽다. 그 과정 중, 그는 한상훈을 물리친 그 대국에서 끼움의 묘수(124수)를 보여주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동시에 우리는 한 때 최고의 적수였던 이창호와 이세돌에게 경의를 표해야 한다. 늙어가는 전사들은 정력이 나날이 쇠퇴해지는 오늘날에도 영명을 무릅쓰고 여전히 자신들의 행동으로 그들의 바둑에 대한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면 우리는 기쁘겠지만 우선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서 우리는 이미 즐겁다.

우리는 최고의 라이벌 중 한 명인 최정에게 경의를 표해야 한다. 큰 시합에서 연속으로 중국의 세계대회 우승자인 스웨, 구쯔하오를 이겼다. 최정은 AI를 통해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마지막으로 이 대회를 후원하는 LG그룹에게 경의를 표해야 한다. 한국바둑은 현재 휘청거리고 있지만, 대회를 계속하여 후원하는 것이야 말로 한국바둑에 대한 가장 큰 지지가 될 것이다.

5월 LG배 본선에는 중국선수단은 여전히 한국 상위랭커인 박정환, 신진서, 김지석, 변상일(5위), 강동윤(8위), 나현(9위) 등 9명의 한국선수단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한국의 총체적인 실력은 사라지지 않았고, 상대는 충분히 강하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기사의 한판 한판의 승리가 소중하다.


링크: http://sports.sina.com.cn/go/2019-04-07/doc-ihvhiqax0559918.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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