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랭킹 92위 이호승은 박정환, 신민준, 이세돌을 누르고 GS칼텍스배 4강에 올랐다.
4강에 오른 이호승은 다음기 GS칼텍스배 본선 시드도 받게 됐다.
이호승이 이세돌까지 잡고 4강에 진출했다.
4월11일 14시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4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8강에서 이호승이 이세돌에게 26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호승의 돌풍은 이 날도 거셌다. GS칼텍스배 예선결승에서 박정환을 탈락시켰을 때만 해도 ‘운이 아닌가’라는 말이 나왔다. 하지만 이후 보란 듯이 신민준을 눌렀고, 이세돌도 꺾었다. 특히 이날 대국에서 이호승은 승률이 10% 아래로 떨어질 정도로 불리했던 상황에서 이세돌의 대마를 공격했고 상황은 뒤바뀌었다. 순식간에 승률 그래프는 역전됐고 이호승은 대국시작 1시간40분만에 승리를 거뒀다.
▲대국이 끝나고 승부처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이세돌(왼쪽)과 이호승.
대국 후 이호승은 “초반부터 어떻게 두었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 역전이 불가능한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으며 초반 빠르게 착점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결정된 곳은 빨리 뒀다. 시간을 아껴서 승부처에서 조금이라도 더 생각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대국 내용은 만족하지 못하지만 열심히 잘 둔 것 같다. 그래도 이겼으니까 이세돌9단에게 내가 좀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드린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기쁨의 소감도 밝혔다.
한국랭킹92위 이호승은 4강에서 랭킹3위 김지석을 상대로 생애 첫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두 대국자는 아직 대국한 적이 없다.
한편, 이호승은 공약도 지켰다. 이세돌에게 승리를 하면 가수 ‘봄여름가을겨울’의 ‘Bravo My Life’ 한 소절을 부르기로 했는데 바둑TV 생방송에서 불러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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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신문과 MBN•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하는 제24기 GS칼텍스배의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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