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한 유창혁은 상금 10만위안(약1천6백만원)을 받았다.
유창혁이 레전드 기사들을 제치고 첫 세계시니어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4월17일 중국 저장(浙江)성 창싱(長興)현에서 열린 한·중·일 세계시니어 바둑대회 결승에서 유창혁이 중국의 위빈(兪斌)에게 263수 만에 흑 10집반승했다.
2000년 4회 LG배 결승에서 대결하는 등 과거 여러 차례 명승부를 펼쳤던 기사들의 대결답게 초중반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중반 위빈이 미세하게 앞선 상황에서 백이 패착(142수)을 두었고, 유창혁이 이를 정확하게 응징하는 승착(151수)을 두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승리로 유창혁은 위빈과의 상대전적을 10승6패로 벌렸다.

▲결승전에서 유창혁은 위빈에게 10집반승을 거뒀다.
우승을 차지한 유창혁은 15일 열린 8강에서 중국의 녜웨이핑(聶衞平)에게 243수 만에 흑 불계승 했으며 16일 4강에서 일본의 다케미야 마사키(武宮正樹)에게 190수 만에 백 시간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함께 출전한 서봉수는 16일 벌어진 4강에서 위빈에게 308수 만에 백 3집반패했다.
만 50세 이상의 시니어 기사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한국 2명, 중국 4명, 일본 2명이 참가해 8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렸다.
중국기원과 저장성체육국·장싱현 인민정부가 공동 주최한 제3회 한·중·일 세계시니어 바둑대회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30초 3회가 주어졌다. 우승 상금은 10만 위안(한화 약 1600만원), 준우승 상금은 8만 위안(한화 약 1300만원)이다.

▲녜웨이핑, 다케미야 마사키, 위빈을 차례로 누른 유창혁.

▲위빈은 고바야시 사토루, 서봉수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준우승자 위빈은 8만위안(약1천3백만원)을 받는다.

▲대회에 참가한 다케미야 마사키(왼쪽 두번째), 서봉수.
[사진: weiqi.sina.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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