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회 첫 출전인 조승아(왼쪽)와 중국 가오싱이 1회전에서 만났다.


황룡사·정단과기배 개막전이 한국 조승아와 중국 가오싱의 대결로 시작됐다.

4월20일 중국 장쑤성 장옌시 메종 뉴 센추리호텔에서 제9회 황룡사·정단과기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1국 조승아-가오싱의 대결이 10시부터 시작됐다. 돌을 가린 결과 조승아가 흑, 가오싱이 백이다. 이 대결의 승자는 14시30분부터 일본 셰이민과 2국에서 만날 예정이다.

대진추첨에서 한국은 세계대회 본선 데뷔전을 갖는 조승아를  주자로 내세웠으며, 중국은 가오싱을 출전시켰다. 두 사람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며 두 사람 모두 황룡사·정단과기배 첫 출전이다.

한국 1장으로 나선 조승아는 “세계대회 첫 출전이라 많이 긴장되지만 평소의 내 바둑을 둔다면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으며 가오싱은 “황룡사배에 출전할 수 있어서 기쁘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임전소감을 남겼다.

한국·중국·일본에서 각각 5명씩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는 제9회 황룡사·정단과기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1차전은 20일부터 23일까지 벌어진다.

중국기원과 장옌구 인민정부가 주최하는 제9회 황룡사·정단과기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진다. 우승상금은 45만 위안(약 7600만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8천 위안(약 14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흑을 쥔 조승아.

▲중국 가오싱은 백.



▲한국 검토진 모습. 오정아(왼쪽)와 국가대표 박정상 코치.

 

▲중국 검토진 모습. 출전선수 루민취안, 저우홍위, 리허도 함께 하고 있다.

▲개막식에서 선전을 다짐하는 조승아, 가오싱.

▲(왼쪽부터) 중국의 리허, 저우홍위, 루민취안, 가오싱. 한국의 조승아, 오정아, 김채영. 일본의 셰이민, 후지사와 리나, 만나미 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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