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 제16기 창기배 중국 프로 바둑선수권전 8강전이 중국기원에서 진행되었다.
커제가 롄샤오를 누르고 처음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전 상대는 LG배 우승자 양딩신이며 또 다른 준결승전은 스웨와 저우루이양의 대결로 진행된다. 준결승전은 7월 경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최근 중국의 80후 기사들은 이미 토너먼트 무대에서 사라졌다. 90년대생 기사들이 중심이 되어 힘을 내고 있고, 00후 기사들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번 창기배 16강전은 90년 전후의 기사들과 95후의 세계대회 우승 출신의 기사들의 대결로 구성되었다.

▲커제(왼쪽)와 롄샤오 대결.
가장 관심을 끌었던 커제와 롄샤오의 대국은 커제의 흑번으로 진행되었다. 롄샤오가 초반에는 우세를 잡았으나 중반에 느슨한 수가 나오면서 종반 단계에서는 미세한 형세가 되었는데, 벌점 위기에 몰린 롄샤오가 하변을 살리는 승부수(172)를 두었으나 하변 백돌이 잡히면서 커제의 승리가 확정되었다. 커제는 8강진출자 중 최연소인 양딩신과 준결승에서 만난다. 양딩신은 디펜딩챔피언 미위팅을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천야오예(왼쪽)와 저우루이양의 대결.
천야오예와 저우루이양의 대결은 매우 흥미로웠다. 천야오예는 전성기 시절의 구리,박정환, 커제 등 어떤 기사들과도 상대전적에서 밀리지 않는 기사이나 유독 저우루이양을 만나면 승률이 매우 저조하다. 기풍의 문제라는 말도 있고 심리적인 문제라는 말도 있는데, 이번 대국에서도 천야오예는 이런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저우루이양이 백 3점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스웨와 장웨이제, 두 공격형 기사의 대국은 8강전 대국 중 가장 늦은 시간에 결말이 났다. 흑을 잡은 장웨이제는 제한시간을 다 사용하여 벌점 2점을 내줬다. 초반은 잔잔하게 시작했고, 중반전투에서 바꿔치기 형태가 나오긴 했으나 서로 교환한 대마가 크지 않았다. 대국 후반, 장웨이제가 형세를 비관하고 패를 걸었으나 실패로 돌아가면서 스웨가 준결승에 진출했다.

▲스웨(왼쪽)와 장웨이제의 대국 시작 모습.
창기배 본선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이며 시간 초과시 벌점 2점이 주어진다. 시간 초과시 20분의 연장 시간이 주어지며, 벌점은 2회까지 가능하다. 본 대회의 본선1라운드는 4월19일부터 23일 진행되며 준결승 진출자를 가린다. 준결승은 7월 9일, 10일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결승전은 3번기로 10월 22일-25일 진행될 예정이다.
창기배 중국프로바둑선수권전은 중국바둑협회와 상해응창기바둑교육기금이 공동 주최한다.중국 국내 기전 중 최고의 우승상금을 자랑하는 창기배의 우승상금은 45만위안(약 7,600만원)이다.
[기사: http://sports.sina.com.cn/go/2019-04-23/doc-ihvhiqax4608166.shtml]
총 댓글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