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부안 곰소소금과 함께 확 달라진 허서현(왼쪽). 곰소소금 김효정 감독은 허서현을 믿고 2년 연속 한배를 탔다.
“올해는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꼭 우승을 하겠다는 마음을 먹었다”던 김효정 감독의 말이 드디어 실현될 것인가. 부안 곰소소금이 확 달라진 모습으로 2019 여자바둑리그를 시작했다.
5월9일 10시 홍익동 한국기원 지하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 1라운드 4경기에서 부안 곰소소금이 여수 거북선에게 2대1 승리를 거뒀다.
부안 곰소소금의 승리는 8일 열린 에이스 맞대결에서 오유진(부안 곰소소금)이 김다영(여수 거북선)에게 272수만에 흑 2집반승을 거둔 것이 크게 작용했다. 오유진-김다영 대국은 오유진의 천태산배 출전으로 하루 앞당겨 진행했다.
▲허서현은 이날 승리로 이영주에게 상대전적에서 3승으로 앞서 나갔다.
지난해 7연패를 당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 기대주 허서현(부안 곰소소금)은 한층 발전된 기량을 선보이며 초반부터 여수 거북선의 이영주를 압도했다.
대국 초반 우하 쪽에서 흑의 느슨한 행마를 즉각 추궁해 기선을 제압한 뒤 종반까지 여유 있는 반면운영으로 206수만에 불계로 승리를 지켰다. 허서현은 이영주와의 상대전적에서도 3승으로 앞섰다.
여수 거북선은 비록 2패를 당해 패점을 안았지만 루키 김상인이 이유진에게 293수만에 백 2집반승하며 팀의 전패를 막아 가능성을 확인시켜줬다.
지난해 12월 입단 한 김상인을 선발한 이현욱 감독은 선수 선발식 후 “3지명 김상인 선수에게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하며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바 있다.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 1라운드는 부안 곰소소금이 승리를 전하며 끝이 났다. 공동1위에는 서귀포 칠십리와 서울 EDCG가 올랐으며, 공동 3위는 포항 포스코케미칼과 부안 곰소소금이다.
2라운드는 5월13일부터 16일까지 열리며 서울 부광약품-부안 곰소소금, 인제 하늘내린-서울 사이버오로, 서귀포 칠십리-서울 EDGC, 포항 포스코케미칼-여수 거북선이 차례로 대결한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더블리그(14라운드)로 정규리그를 치러 포스시즌에 진출할 상위 4개팀을 가려낸 후 스텝래더 방식으로 챔피언을 가린다.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다.
▲하루 먼저 열린 장고대국 오유진과 김다영의 대결에서는 오유진이 승전보를 전했다.
▲팀은 패했지만 여수 거북선 김상인(왼쪽)은 이유진에게 승리하며 팀의 전패를 막아냈다.
▲하루 먼저 오유진-김다영의 대국이 치러져 이날 바둑TV 스튜디오에는 두 판의 대결만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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