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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산배]

'최-오-김' 황금 트리오, 중국 잡고 3연패 청신호

대만은 일본에게 2대1로 승리

정연주2019-05-10 19: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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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중국에게 3대0 으로 완벽한 승리를, 대만은 일본에게 2대1로 승리했다.



최정-오유진-김채영으로 이뤄진 '황금 트리오'가 최대 난적 중국을 넘고 천태산배 3연패에 한 발짝 다가섰다.

5월10일 중국 저장(浙江)성 타이저우(台州)시 천태산온천호텔에서 열린 제8회 천태산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1라운드에서 한국이 중국을 3대0으로 꺾었다.

전날(9일) 열린 개막식 추첨에서 1회전 상대로 중국과 만나게 된 한국 여자팀은 최정이 위즈잉에게 163수 만에 흑 불계승, 오유진이 왕천싱에게 197수 만에 흑 불계승, 김채영이 루민취안에게 14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퍼펙트 승리를 했다.

 


▲최정(오른쪽)은 완벽한 대국 내용으로 위즈잉을 제압했다.


한국 팀 중 가장 먼저 승리한 최정은 위즈잉을 맞아 초중반 접전을 벌이다가 중반 우변 타개에 성공하며 쾌승을 거뒀다. 최정은 위즈잉과의 상대전적도 12승17패로 좁혔다.

최정-위즈잉 대국을 바둑TV에서 해설한 이희성 해설위원은 “오늘 최정 선수는 지금까지 위즈잉 선수와 대국한 것 중에 가장 완벽한 내용으로 승리를 거뒀다. 최정 선수가 초반에 운영을 잘했고, 나중에는 인공지능 형세판단 그래프가 100대0이 됐다. 위즈잉 선수가 못 뒀다기 보다 최정 선수가 워낙 잘 둔 바둑이었다. 오늘 판만 보면 실력차가 나는 바둑으로 보였을 정도다”고 총평했다.

 


▲오유진(오른쪽)은 왕천싱에게 엎치락뒤치락하는 형세 속에서 승기를 잡았다.



오유진은 중국 여자랭킹2위 왕천싱과 대결에서 고전 끝에 중반전에서 승기를 잡고 신승을 거뒀다.

이희성 해설위원은 이 대국에 대해서 “두 기사 모두 내용이 좋지 않았다. 엎치락뒤치락 서로 어려운 내용이었는데 중반에 왕천싱 선수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오유진 선수가 중앙에서부터 승기를 잡았다” 대국을 설명했다.

김채영은 루민취안에게 중반 좌상귀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크게 앞서며 승전보를 전해 한국은 3대0 완승을 결정지었다.

 


▲김채영(오른쪽)이 루민취안에게 승리하며 한국은 3대0으로 강력한 우승후보 중국을 제압했다.

 


한편, 대만과 일본의 경기에서는 대만이 2대1로 승리했다. 헤이자자가 후지사와 리나를, 양쯔쉔이 우에노 아사미를 잡았고, 위리쥔은 셰이민에게 졌다.

2라운드는 11일 이어지며 한국과 대만은 최정-헤이자자, 김채영-양쯔쉔, 오유진, 위리쥔이 맞붙으며, 중국과 일본은 위즈잉-후지사와 리나, 루민취안-우에노 아사미, 왕천싱-셰이민이 대결한다.

올해로 여덟 번째 대회를 맞은 천태산배는 전기 대회에서 한국이 우승을 차지하는 등 4회 우승을 기록했으며 주최국 중국 역시 3회 우승을 기록 중이다.

천태산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은 한국, 중국, 일본, 대만 4개국이 출전하는 단체전으로 3회전 리그전을 통해 순위를 결정한다.  우승은 팀 승수→개인 승수의 합→1장 개인 승수→2장 개인 승수→3장 개인 승수 순으로 결정한다.

제8회 천태산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은 중국위기협회가 주최하고 천태현 인민정부가 주관하며 천태현 체육국ㆍ천태현 바둑협회가 협력한다. 우승 상금은 30만 위안(한화 약 5170만원)이며 준우승 15만 위안(약 2580만원), 3위 10만 위안(약 1720만원), 4위 5만 위안(약 86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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