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중계 뉴스 기보 상점 새소식

[삼성화재배]

이세돌, '우승 확신이 있었다!'

대국 후 인터뷰해

최진용·정연주2004-12-09 17:35:07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우승이 확정된 후 이세돌 9단은 많은 취재진들과 공동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 내용을 소개한다.

-우승을 축하한다. 소감이 어떤가.
결승전 상대는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준결승에서 구리 7단을 꺾고 이미 우승할 수 있다는 예상을 했었다.

-누가 제일 기뻐 할 것 같나.
가족들도 그렇지만… 내 자신이 제일 기뻐할 것이다. ^^

-초반 바둑이 좋지 않다는 분석이 있어 바둑팬들이 마음을 졸였는데. 어떤가.
초반에 잘 풀리지 않아서 어려웠다. 하지만 중간부터 형세가 좋아졌다.

-이세돌 9단은 결승 3번기 2국에서 약하다는 평이 있다. 본인의 생각은 어떤가.
이유는 잘 모르겠다. 아마 다음 한판이 남아있어서 일 것이다. 또한 마음이 흐트러지기도 한다.

-중국에서는 이창호 9단이 세계일인자라고 말하고 이세돌 9단은 그 다음이라고 한다. 이에 대한 생각은.
당연한 이야기이다. 요즘 이창호 9단에게 성적이 나쁘다. 앞으로는 노력 할 것이다.

-이창호 9단을 언제쯤 뛰어 넘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둘때마다 언제나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두긴 한다. 하지만 막상 두면 잘 안된다. 실력차이는 크게 나지 않는다.

-요즘 이세돌 9단의 바둑 스타일이 바뀌었다고 하는데….
잘 느끼지 못한다. 결승전은 이긴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침착해 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상금은 어디다 쓸 생각인가.
아직 은행에 입금 안되어서 모르겠다. 들어 온 후에 생각 해 볼 것이다.


▶이세돌 9단을 취재하기 위해 모인 많은 사람들.

-곧 창하오 9단과 도요타덴소배에서 결승전을 다투게 된다. 우승할 확률을 이야기한다면.
확률은 높다. 65~70%이다. 자신있다!

-창하오 9단과 역대전적을 살펴보면 조금 뒤져있다. 그래도 자신이 있는가.
역대전적은 과거다. 현재가 중요하다. 컨디션도 좋고, 기량도 높아져 승산 가능성이 높다.

-삼성화재배에서 대국한 왕시 5단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는가?
창하오 9단은 왕시 5단보다 경험이 많다. 만만치 않은 승부가 될 것이다.

-LG배 세계기왕전 후 1년 8개월만의 우승컵이다. 우승 후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조금 풀어졌던 것이 사실이다. 그 바람에 올해 성적이 안 좋았다.

-LG배 세계기왕전, 후지쯔배, 삼성화재배 등을 우승하면서 세계대회 그랜드슬램을 이룩할 수도 있다. 특별한 목표가 있는가.
목표는 없다. 하나씩 우승하다 보면 그랜드슬램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다. 굳이 이야기 하자면 이창호 9단을 넘어서는 것이다.

-결혼은 언제쯤 하고 싶나.
돈 좀 모은 다음에 하고 싶다. 일단 좀더 모은 다음….

-최철한 9단이 잉씨배 결승에서 우승할 수 있을는지.
무난히 우승할 것 같다. 이번에 타이젬에서 내 바둑을 최철한 9단이 해설을 한 것처럼 그 때 결승에서는 내가 해설을 하겠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최철한 9단의 해설을 봐서 도움이 됐는가?

최철한 9단에게 물어보긴 했는데 대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대답은 없어도 눈치로 알 수 있는거 아닌가? (웃음)

-속기 바둑을 잘 두는 것으로 아는데 제한 시간이 얼마일 때 가장 유리하다고 생각하는가.

내 바둑은 속기 바둑이 아니다. 준속기 바둑이기 때문에 1시간에서 1시간 반이 가장 좋다.

-2005년 계획이 있다면.
이창호 9단과의 승부가 기대된다. 이창호 9단과 대결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도록 하겠다.



총 댓글수: 0새로고침

0/150자등록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