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하지 못하면 삭발도 감수하겠다며 대단한 각오로 나선 한국, 결국 우승컵은 한국 품에 안겼다. 12월 9일 강원랜드 골프텔 2층 사파이어룸에서 벌어진 제8회 2004 국제신예대항전 3차전에서 한국이 중국에게 6승2패를 기록하며 대회 우승을 확정지었다. 일본도 대만에 6대2로 승리했다.
한국 대 중국 2차전까지 한국과 중국은 각각 12승으로 승수가 똑같았다. 따라서 이날 대국은 모든 판이 중요했고 특히 주장전의 승부가 관건이었다. 만약 4대4로 비기면 주장전의 결과에 따라 승리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후 3시쯤 송태곤 7단이 승전보를 전해와 무승부가 되어도 우승이 확정되는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 결과적으로 한국팀의 완승, 송7단의 승리에 이어 김주호 5단, 윤준상 3단, 이영구 3단, 홍성지 3단, 강동윤 3단이 줄줄이 이겨 종합전적 6대2로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 대 대만 일본으로선 다소 맥빠지는 대결이었다. 2차전까지 5승을 기록하고 있는 일본이 이날 대만에게 8대0 전승을 거둔다 해도 한국과 중국 중 한곳이 전패를 당하지 않는 한 2위에 오를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일본은 주장 아키야마 지로 8단과 안자이 노부아키 초단만이 패하며 6대2 승리를 거두었다. 일본팀 주장 아키야마8단은 3전 전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두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바둑계의 밝은 미래를 다시 한번 확인한 자리가 되었다. 각국의 유망주들이 총출동해 실력을 겨루었기 때문에 이번 우승은 더욱 값진 결과였던 것. ■ 3차전 결과 한국 vs 중국
일본 vs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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