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하늘내린에 깜짝 승리 선물을 한 정연우(오른쪽). 포항포스코케미칼 왕천싱에게서 승전보를 전했다.
인제 하늘내린이 꿀맛 같은 첫 승을 거뒀다.
5월29일 한국기원 지하 바둑TV 스튜디오 특별대국실에서 2019 여자바둑리그 3라운드 3경기에서 인제 하늘내린이 포항 포스코케미칼에게 2대1로 승리를 거뒀다.
하루 전 부안 곰소소금이 우승 라이벌 서울 EDGC를 꺾고 리그 3승을 기록하며 선두로 치고 나가면서, 2패를 안고 하위권으로 추락한 인제 하늘내린보다는 리그 초반의 유일한 선두 경쟁자로 떠오른 포항 포스코케미칼의 3승 달성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린 경기였다.
조혜연과 김미리의 승부가 조혜연의 승리로 끝날 때만 해도 포항 포스코 케미칼의 3승은 확실해 보였다. 2국에서 인제 하늘내린의 정연우와 맞붙은 왕천싱이 고전하고 있었으나 장고대국의 강지가 인제 하늘내린의 송혜령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었다.
▲포항포스코케미칼은 조혜연(오른쪽)이 인제하늘내린 김미리에게 승리해 팀의 영봉패는 면했다.
관전자들이 포항 포스코 케미칼의 3승을 예감하고 있을 때 이변이 연출됐다. 정연우가 ‘왕천싱이 무난하게 이길 것’이라는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초반 좌하일대의 접전에서 왕천싱의 백 대마를 포획한 뒤 중반전부터 종반전에 이르기까지 침착한 반면운영으로 단 한 번도 역전의 기회를 허용하지 않고 완승을 거두었다.승부는 1승1패의 원점으로
돌아갔으나 포항 포스코케미칼의 검토실은 강지수가 반면 10집 이상의 격차를 벌려놓은 상태에서 종반 끝내기에 돌입해 비교적 여유가 있었다. 대국은 넉넉하게 앞서있던 강지수의 실수 하나로 한 순간에 뒤집어졌다. 송혜령의 반집 역전승.
여유 있게 승리해 하루 전 3승을 기록한 부안 곰소소금과 리그 양강 구도를 구축할 것이라는 예상이 무너뜨린 포항 포스코케미칼은 2승1패의 중위권 그룹으로 밀려났고 연패 끝에 첫 승을 수확한 인제 하늘내린은 꿀맛 같은 첫 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더블리그(14라운드)로 정규리그를 치러 포스시즌에 진출할 상위 4개팀을 가려낸 후 스텝래더 방식으로 챔피언을 가린다.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다.
▲인제하늘내린 송혜령(오른쪽)은 포항 포스코케미칼 강지수에게 반집 역전승.
▲2연패 뒤 천금같은 1승을 거둔 인제 하늘내린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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