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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국제시니어]

레전드 16인 '1004섬' 신안 집결

8일부터 12일까지 개인전 및 단체전 열려

콘텐츠2019-05-31 14: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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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를 풍미했던 바둑 레전드 16명이 1004개의 섬으로 이뤄진 전라남도 신안군에 뜬다.

2019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가 6월7일부터 12일까지 신안군 증도에 위치한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열린다.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에는 주최국 한국에서 6명을 비롯해 일본·중국·대만에서 각 3명, 와일드카드 1명 등 50세 이상의 전설 16명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초대 챔피언을 가린다.

 


참가자 면면을 보면 각국 바둑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기사들이 즐비하다. 주최국 한국에서는 서봉수·유창혁·양재호가 세계 챔피언 출신이다. 일본의 다케미야 마사키(武宮正樹)·고바야시 고이치(小林光一)·요다 노리모토(依田紀基), 중국의 위빈(兪斌), 대만 대표로 출전하는 린하이펑(林海峰)·왕리청(王立誠), 와일드카드를 받은 조치훈 등 10명이 세계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강력한 우승 후보는 한·중·일 50대 트리오인 유창혁·위빈·요다 노리모토가 꼽힌다.

유창혁은 메이저 세계대회 6회 우승의 관록을 자랑한다. 93년 6회 후지쓰(富士通)배를 시작으로 96년 3회 응씨(應氏)배, 99년 12회 후지쓰배, 2000년 5회 삼성화재배, 2001년 3회 춘란(春蘭)배, 2002년 6회 LG배에서 우승했다.

요다 노리모토는 96년 초대 삼성화재배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93년과 98, 99년에는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을 우승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위빈은 2000년 4회 LG배에서 우승했고 97년과 2004년 TV바둑아시아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이들의 통산 전적은 유창혁이 한 발 앞서 있다.

 


▲유창혁-요다 노리모토(응씨배 결승 자료사진).



특히 유창혁은 올 4월 중국 저장(浙江)성에서 열린 한·중·일 시니어대회 결승에서 위빈을 꺾고 우승하면서 여전한 실력을 과시했다. 유창혁은 요다 노리모토ㆍ위빈과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컵을 다투기도 했다. 국제대회 성적은 유창혁이 위빈에게 10승6패, 요다에게 9승6패로 우세하다. 요다와 위빈은 1승1패로 호각세다.

한국 서봉수는 90년 2회 동양증권배와 93년 2회 응씨배에서 우승한 백전노장이다. ‘우주류’로 유명한 다케미야 마사키는 88, 89년 1·2회 후지쓰배와 89∼92년 TV바둑아시아선수권을 4연패했다. 고바야시 고이치는 97년 10회 후지쓰배에서 우승했다.

대만 국적이지만 일본기원에서 활약 중인 린하이펑은 90년 3회 후지쓰배, 왕리청은 98년 2회 LG배와 2000년 2회 춘란배 정상에 올랐다.

와일드카드로 출전하는 조치훈은 91년 4회 후지쓰배와 2003년 8회 삼성화재배에서 우승했다.

이번 국제 시니어 바둑 대회는 16강 개인전(토너먼트)과 더불어 3인 단체전도 함께 열린다. 3인 단체전은 16강 개인전 선수 중 각국 1팀씩이 출전해 풀리그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기원이 주최하고 전남도와 신안군이 후원하는 2019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의 개인전 우승 상금은 5000만원, 단체전 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각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씩이다.

 


▲2019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 국내예선 전경(자료사진).

 


▲지난해 12월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 조인식 및 업무협약식에 나선 박우량 신안 군수(왼쪽)와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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