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가 자신의 랭킹 최고점수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5월 한달 동안 신진서는 제24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2연패 달성을 비롯해 2019 IMSA 엘리트 마인드 게임스 바둑 남자단체전 준우승, 제24회 LG배 8강 진출 등 10승2패의 성적을 올렸다. 54점으로 100위권 내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신진서는 10030점을 기록해 2018년 12월에 이어 개인통산 두번째로 1만점을 넘겼다.

3개월 동안 정상을 지켜왔던 박정환은 5월 한달 동안 6승3패를 기록, 랭킹점수 13점을 잃어 9977점으로 2위로 밀렸다.

3위는 랭킹점수 9731점을 보유한 김지석이 차지했으며 4위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신민준이 자리해 랭킹점수 9724점으로 3위 김지석을 7점 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다.

5위는 한 계단 오른 이동훈이 랭킹점수 24점을 얻어 9723점으로 1점 차이로 4위 신민준을 위협했으며 6위는 두 계단 하락한 변상일이 랭크됐다. 박영훈과 나현은 자리를 맞바꿔 7위와 8위를 차지했고 안성준이 한 계단 오른 9위에, 강동윤이 한 계단 내려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기사 중에서는 최정이 8승2패를 기록해 30위에서 27위로 상승해 자신의 최고 랭킹 기록을 경신했다. 5월 한달 동안 13승 무패로 364명의 프로기사 중 가장 많은 승수를 올린 오유진은 여섯 계단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며 87위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입단한 김희수가 랭킹 기준판수를 모두 채우고 88위로 랭킹에 진입했다.

2009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한국랭킹은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기대치와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 해 랭킹 100위까지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