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먼저 끝난 조혜연(오른쪽)과 후지사와 리나 대국. 포항 포스코케미칼 조혜연의 승리.
포항 포스코케미칼이 무패질주를 하던 부안 곰소소금에게 퍼펙트 승리를 거뒀다.
6월5일 10시 홍익동 한국기원 지하1층 바둑TV 스튜디오 특별대국실에서 2019 여자바둑리그 4라운드 3경기에서 포항 포스코케미칼이 부안 곰소소금에게 3대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1~3국 모두 어느 쪽이 확실한 우위라고 말할 수 없는 박빙의 승부였다. 통계 자료를 분석하면 조혜연(흑, 포항 포스코케미칼)이 후지사와 리나(부안 곰소소금)보다 약간의 우위에 있고 부안 곰소소금 1주전 오유진이 상대전적에서 포항 포스케미칼의 용병 왕천싱에 앞서 있다는 정도였다.

▲한국여바둑리그 모든 대국은 타이젬 대국실에서 감상이 가능하며 ‘A.I 대국 분석’을 참고하면 실시간 형세 파악이 가능하다.
하이라이트는 한국여자바둑 랭킹2위 부안 곰소소금 오유진과 중국여자바둑 랭킹2위 왕천싱의 대국. 초반은 왕천싱의 우세로 풀려나갔다. 이후 고전하던 오유진이 하변 흑 세력을 키우면서 형세가 역전됐다.
그러나 승부는 마지막에 갈렸다. 백이 도저히 살 수 없는 하변에서 패가 발생했고 팻감은 왕천싱이 더 많았다. 결국 오유진이 하변 백 대마를 잡으면서 좌상일대에서 좌변 쪽까지 흘러나온 흑 대마를 넘겨주는 바꿔치기를 할 수 밖에 없었는데 승부도 거기서 끝났다.
오유진이 무너지기 직전, 조혜연을 상대로 선전하던 후지사와 리나가 먼저 돌을 거뒀다. 초반 좌상 쪽에서 중앙으로 흘러나온 흑 대마가 쫓기면서 고전하던 조혜연은 특유의 끈끈한 수읽기와 머리카락이 몽땅 젖을 만큼 혼신의 전력투구를 하며 중앙에서 하변에 이르는 세력을 집으로 굳히면서 승기를 잡았고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를 지켜냈다.

▲포항 포스코케미칼 강지수(오른쪽)가 허서현을 몰아붙였다.
조혜연, 왕천싱의 연승으로 이미 승리가 결정된 포항 포스코케미칼은 장고대국의 강지수까지 부안 곰소소금의 2주전 허서현을 거세게 몰아붙여 3-0 퍼펙트승을 기록했다.
4라운드로 접어든 여자바둑리그는 포항 포스코케미칼이 3승 무패의 부안 곰소소금에 패배를 안겨주면서 3승을 기록해 서귀포 칠십리, 서울 사이버오로와 함께 네 팀이 3승1패의 선두그룹을 형성하는 각축전의 양상이 됐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더블리그(14라운드)로 정규리그를 치러 포스시즌에 진출할 상위 4개팀을 가려낸 후 스텝래더 방식으로 챔피언을 가린다.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다.

▲하이라이트 대국에서는 왕천싱(왼쪽)이 오유진에게 승리.

▲무패질주 부안 곰소소금에 퍼펙트 승리를 거둔 포항 포스코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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