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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바둑리그]

오유진·허서현 승리, 부안 곰소소금 5승 대열 합류

여수 거북선 2대1로 눌러

정연주2019-07-08 14: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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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투어로 열린 8라운드 1경기 '여수 거북선-부안 곰소소금'의 대결.

 

7월8일 10시 여수 오동도로 엠블호텔 컨벤션센터 5층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2019한국여자바둑리그 8라운드 1경기에서 부안 곰소소금이 여수 거북선을 2대1로 눌렀다.

여수투어로 막을 올린 후반기 첫 경기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리그 첫 승을 거둔 홈팀 여수 거북선과 선두그룹을 맹추격 중인 부안 곰소소금의 대결로 시작됐다.

이번 라운드의 하이라이트는 오유진과 김다영의 에이스 격돌이었다. 최근 국내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오유진과 상대전적 4승4패로 박빙인 김다영의 격돌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초반 승부의 흐름은 오유진에게 흘렀으나 좌하귀에서 실수를 하며 김다영에게도 기회가 오는 것 같았다. 하지만 종반 끝내기는 오유진이 가장 자신 있는 것으로 바둑판 위로 뻗어가는 손길에도 승리의 확신이 차있었다. 김다영이 우상 쪽 흑 세력을 압박해온 백을 차단하며 공격하는 역습으로 최후의 승부수를 날렸으나 오유진이 빈틈없이 응수를 하며 승리를 거뒀다.

오유진-김다영의 대국의 복기가 진행되는 도중 속기1국도 승부를 끝냈다. 부안 곰소소금 후지사와 리나가 김은선에게 앞서지 않을까 예상했던 흐름은 난전으로 뒤엉켰고 홈팀의 응원을 등에 업은 김은선이 승리했다. 김은선은 “성적이 좋지 않은데도 변함없이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데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여수 거북선 김은선(왼쪽)이 홈 팬들의 응원을 받아
후지사와 리나에게 승리했다.

 

승부는 1승1패가 됐고, 장고대국의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 됐는데 밀리고 있던 여수 거북선 이영주가 부안 곰소소금 허서현에게 종반까지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는 팽팽한 접전의 형세로 버텨 현장에서 지켜보는 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하지만 승리는 취약한 중앙 백 일단을 안전하게 수습한 허서현이 쥐었다. 0대3으로 허서현에게 밀리고 있던 이영주는 특유의 끈기를 발휘해 혼신을 다했지만 먼저 돌을 거두고 말았다. 허서현은 지난 시즌 7연패의 혹독한 시련을 겪으며 성장했고,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팀의 승리를 지켜내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승리한 부안 곰소소금은 5승 대열에 합류하며 다시 선두도약을 노리게 됐고 패한 여수 거북선은 1승7패를 기록, 중위권 진입 발판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더블리그(14라운드)로 정규리그를 치러 포스시즌에 진출할 상위 4개팀을 가려낸 후 스텝래더 방식으로 챔피언을 가린다.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다.

 


▲부안 곰소소금 허서현(왼쪽)은 이영주에게 승.
허서현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에이스 격돌에서는 부안 곰소소금 오유진(왼쪽)이 김다영에게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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