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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바둑리그]

여수 거북선, 오랜만에 함박 웃음 ‘3대0 승리’

김다영-김은선-이영주 전원 승리

정연주2019-07-15 14: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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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거북선이 오랜만에 함박 웃음을 지었다. 포항 포스코케미칼에게 3대0 승리를 거두며 승점을 추가했다.

7월15일 홍익동 한국기원 지하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2019 여자바둑리그 9라운드 1경기에서 여수 거북선이 포항 포스코케미칼에게 3대0으로 승리했다.

 


▲선봉 역할을 해낸 이영주(오른쪽). 강지수에게 승리했다.

 


여수 거북선은 속기2국에서 먼저 이영주가 포항 포스코케미칼의 2주전 강지수를 꺾으며 먼저 승전고를 울렸다.

속기1국은 포항 포스코케미칼의 조혜연과 여수 거북선 김다영의 1주전 격돌로 바둑 팬들이 큰 관심을 쏟은 하이라이트. 리그 개인성적은 조혜연이 크게 앞서지만 상대전적에선 2승2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데다 지난해 다승왕(12승4패)의 저력이 서서히 되살아나고 있어 조혜연의 일방적인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승부다.

대국은 조혜연이 발 빠르게 네 귀의 실리를 차지하고 김다영이 폭넓은 세력을 구축하면서 일찌감치 실리와 세력의 싸움이 됐다. 승부의 기로는 조혜연의 치명적인 실착이 나오며 갈렸다. 조혜연이 추격전을 펼치며 격차를 좁혀갔으나 김다영이 몸싸움을 피하며 후반기 첫 승을 거뒀다.

 



▲김다영(왼쪽)과 조혜연이 대국 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다영 승.



장고대국에서는 여수 거북선 김은선이 포항 포스코케미칼의 신예 김제나의 중앙대마를 포획하면서 빠르게 끝났다. 지난 경기에서 종반 역전패를 당했던 김제나는 그 후유증이 가시지 않은 듯 연패의 괴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오열했다.

3대0으로 포항 포스코케미칼을 제압한 여수 거북선은 실낱 같은 가능성을 이으며 2승을 기록했다. 패한 포항 포스코케미칼은 선두추격의 길목에서 발목을 잡혀 중위권(6위)으로 내려앉았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더블리그(14라운드)로 정규리그를 치러 포스시즌에 진출할 상위 4개팀을 가려낸 후 스텝래더 방식으로 챔피언을 가린다.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용병 후지사와 리나를 꺾은 김은선(오른쪽)은
이날 김제나를 누르고 승리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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