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치유도시 제천에서 이틀간 바둑축제가 열렸다.
7월20일과 21일에 제천시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 청풍명월 바둑축제는 올해 18회를 맞았다. 2002년 시작된 대회는 2004년에는 찾아가는 문화행사로, 2005년부터 축제형태로 행사를 전환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5인 단체전으로 치러졌다가 2015년에 개인전이 추가됐으며 올해부터는 3인단체전이 추가됐다.
10년간 대회의 처음과 끝을 지켜보던 제천시바둑협회 오만식 회장에게 대회를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비결을 묻자 “청풍명월 바둑축제가 18회를 맞았다. 처음에는 ‘대회’를 만들었는데 아무래도 대회다 보니 고단자 위주로 모이더라. 바둑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자고 했다”고 꼽았다.
또한 “추억과 낭만을 만들어 드리기 위해 옥수수도 현지에서 수배를 해서 대량으로 삶아서 나눠먹기도 한다. 작년까지는 생맥주도 제공했는데 올해는 비가 와서 생략했다. 바둑인들은 1년에 한번씩 하는 이 대회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은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청풍명월 바둑축제가 올해 더욱 풍족했던 것은 3인단체전이 신설됐기 때문이다. 전국의 강자들이 팀을 이뤄 출전해 볼거리가 추가됐다.
오회장은 “5인단체전만 하다가 3년 전부터 개인전, 올해부터 3인단체전을 만들었다. 5인단체전은 치수로 하다 보니 고단자들이 재미가 덜 하다고 해서 치수 없이 둘 수 있도록 3인단체전을 만들었다. 그래서 올해는 전국의 강자들이 다 모였다. 개인이 자신 있다고 하면 개인전을, 우리팀은 나가도 자신있다면 3인단체전을, 어울리는 것 좋아하면 5인단체전을 선택하면 된다”고 말했다.
청풍명월 바둑축제는 초창기에는 야외에서 진행했던 소규모 행사로 입소문이 퍼졌는데 어느덧 대회가 커지면서 실내체육관에서 진행하게 됐다. 올해처럼 비가 오면 야외에서 진행하는 것이 불가능하기도 하고, 이제는 참석자 수가 많아져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한다. 체육관에서 하니 쾌적하고 편리한 점들이 많아 내년에도 체육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오회장은 마지막으로 “내년에도 청풍명월 바둑축제는 계속될 것이다. 올해 대회의 장단점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서 더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더 많은 바둑인들이 오셔서 축제를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바둑팬들을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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