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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바둑리그]

서울 부광약품, 1위 서울 사이버오로 덜미

김채영-이도현, 뒤늦게 자리 잡기 시작한 원투펀치로 승리 합작

정연주2019-07-31 16: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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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31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여자바둑리그 11라운드 3경기에서 최하위 서울 부광약품이 1위 서울 사이버오로에 2대1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서울 사이버오로 최정(오른쪽)은 김신영에게 승리했으나, 팀은 패했다. 최정은 7전 전승으로 개인다승1위로 올라섰다.


하이라이트였던 서울 사이버오로 최정과 서울 부광약품 김신영의 대국은 최정의 승리였다. 김신영이 초반 반면운영으로 앞서갔지만 최정이 우변에서 단숨에 승부의 균형을 맞추고 국면의 흐름을 주도했다. 승리한 최정은 7전 전승으로 개인다승1위로 올라섰다.

뒤이어 서울 부광약품 이도현과 장혜령 대국은 마지막 끝내기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 박빙의 승부였는데 이도현이 승리를 알렸다. 전반적으로 이도현이 편안한 흐름이었지만 백을 쥔 장혜령도 끈기 있게 따라붙으며 마지막까지 역전의 기회를 노렸다. 장혜령이 좌하귀에서 좀 더 정교한 끝내기의 수순을 밟았다면 반 집의 역전승도 기대할 수 있었다.


 


▲서울 부광약품 김채영이 강다정에게 승리. 김채영은 리그 개인 최다승 7승 고지에 올랐다.


서울 부광약품 이도현이 승리해 승부는 1승1패가 됐다.  장고대국은 서울 사이버오로 강다정의 끈질긴 투혼과 서울 부광약품 김채영의 강인한 정신력이 볼 만한 승부였다. 김채영의 승리가 유력한 상황에서 잡힌 줄 알았던 우변 백 대마를 살려간 강다정의 수읽기도 해설진의 감탄을 자아냈고, 역전을 당해 충격을 받았을 김채영이 불리한 형세를 뒤집는 과정에서 보여준 강인한 근성이 돋보였다.

승리한 김채영은 리그 개인 최다승 7승 고지에 올랐으며, 부광약품은 리그 막판에 가장 두려운 고춧가루 팀이 됐다. 뒤로 갈수록 치열해지는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는 최종라운드까지 가야 우승팀의 윤곽이 확실해질 것 같다.

한편, 29일 열린 11라운드 1국에서는 인제 하늘내린이 서울 EDGC에게 2대1로 승리했으며 30일에 열린 포항 포스코케미칼과 부안 곰소소금 대결은 1대1로 팀 승부는 가리지 못했다. 조혜연이 여자갑조리그에 출전하며 대국이 연기(조혜연-이유진 대결)된 상황이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더블리그(14라운드)로 정규리그를 치러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상위 4개팀을 가려낸 후 스텝래더 방식으로 챔피언을 가린다.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다.



▲서울 부광약품 이도현이 장혜령에게 승리해 승부는 1승1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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