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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장성배]

박정환, 퉈자시에게 역전패…결승은 중·중전으로

결승 퉈자시-장웨이제 대결로 압축

정연주2019-08-15 13: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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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이 이번에도 남방장성배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8월15일 중국 안후이성 푸양에서 열린 제9회 남방장성배 세계바둑정상대결 4강에서 박정환이 퉈자시에게 288수 끝에 불계패했다. 건너편 조에서는 장웨이제가 스웨에게 227수만에 흑 불계승했다.

 


▲박정환(오른쪽)이 초중반에 대국을 리드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으나 퉈자시에게 역전패를 당해 큰 아쉬움을 남겼다.



전날 미위팅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던 박정환은 4강에서 상대전적에서 4승2패로 앞서고있는 퉈자시를 만나 초중반에 완벽한 모습을 보여줘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30초 초읽기 속에서 형세판단에 착오를 일으키며 바둑이 역전됐다.

K바둑에서 이 바둑을 해설한 조인선 해설위원은 "박정환 선수가 끝내기가 강한 기사인데, 30초 초읽기는 역시 변수가 많다. 초중반에 워낙 좋았는데 종반 무렵 우하귀에서 백이 오히려 4집을 내고 살아 너무 많이 당했다”고 이날 대국을 총평하며 “박정환 선수가 이렇게 유리했던 바둑을 진 것은 최근에 처음 본 것 같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박정환은 2년에 한번씩 열리는 남방장성배에 3번 출전해 2번 준우승을 한 바 있으며 올해도 4강에서 탈락하며 인연을 맺지 못했다.

8강에서 박영훈을 제압하고 4강에 오른 퉈자시는 2014년 LG배 우승자이며 중국랭킹1위에도 오른 바 있는 강자로 이날 박정환에게 역전승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장웨이제(왼쪽)가 스웨에게 불계승하며 결승에 올랐다. 장웨이제는 8강에서 시바노 도라마루를 눌렀다.




건너편 조에서는 장웨이제가 스웨에게 227수만에 흑 불계승하며 결승에 올랐다. 스웨가 초반 주도권을 잡았으나 우하귀 접전에서 실수를 하며 대국이 급격하게 장웨이제 쪽으로 기울었다. 이후 130여수가 진행됐지만 스웨는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박정환의 탈락으로 중·중전이 된 결승은 퉈자시와 장웨이제의 대결로 15일 오후에 연달아 이어진다. 타이젬에서는 4강과 결승 대결을 모두 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한다.

제9회 남방장성배 세계바둑정상대결 우승상금은 30만위안(약 5100만원), 준우승 15만위안, 4강 패자 8만위안, 8강 패자 6만위안이다. 제한시간은 1시간, 초읽기는 30초 3회.



▲박정환은 이 대회에 3번 출전했으나 2번 준우승을 한 바 있으며, 올해도 4강에서 탈락하며 인연을 맺지 못했다.





▲퉈자시는 LG배에서 우승을 한 바 있으며, 중국랭킹 1위에도 오른 바 있는 강자다.





 


 

[사진: weiqi.sina.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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