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정한 최강자를 가리는 '줴이(오른쪽)'와 '골락시'의 결승5번기 대결.
3번의 대결에서 '줴이'가 모두 승리했고, 남은 2번의 대결은 25일 이어진다.
‘줴이’가 최강 인공지능의 위엄을 증명했다.
8월24일 중국 산둥성 르자오시 과학기술문화센터에서 열린 2019 중신증권배 세계AI바둑오픈대회 결승에서 ‘줴이(FineArt)’가 ‘골락시(golaxy)’에게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5번기는 24일 3판의 대국과 25일 2판의 대국이 진행되는데, 이날 ‘줴이’는 3판을 연속해서 승리하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지었다. 1국은 214수, 2국은 327수, 3국은 209수까지 진행됐으며 모두 불계승했다.
중국 최대의 인터넷 기업 텐센트에서 개발하고 있는 ‘줴이’는 예선 리그전에서 5연승을 거두며 1위로 본선에 올랐고, 본선에서 홍콩의 ‘清石围棋(Clear Stone)’을 누르고, ‘한돌(HanDol)’에게 3승을, 이날 ‘골락시’에게도 3승을 거두며 12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 UEC컵과 AI용성전, 2018년 텐센트배를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줴이’는 잠시 숨을 고르더니 1년여 만에 인공지능대회에 출전했다.
한국 인공지능 개발자가 "'줴이'가 지난 7월 이후 인공지능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있다. ‘골락시’에 비공식전서 2대6으로 패했고 그 뒤 출전을 망설인다는 설이 나돌더라”고 언급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 대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측이 어려웠다. 하지만 ‘줴이’는 더 발전된 모습으로 ‘골락시’를 3대0으로 누르며 현존 최강 인공지능의 위엄을 보여줬다.

▲중국 최대의 인터넷 기업 텐센트에서 개발하고 있는 ‘줴이’. 개발자들의 모습.
한편, 11시30분부터 열린 3위 결정전에서는 한국 ‘한돌’이 ‘릴라제로(Leela Zero)’에게 154수만에 불계승했다. ‘한돌’은 NHN이 개발한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으로 인공지능 대회에 첫 출전해 3위까지 오르며 토종 인공지능의 자존심을 살렸다.
한게임바둑 보도에 의하면 NHN 게임AI팀의 이창율 팀장이 "처음 올 때 4강 이상 올라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3등을 차지해서 괜찮은 것 같다. 한돌의 실력을 늘리기 위해서는 앞으로 자가대국을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 더 좋은 수를 내기 위한 딥러닝 모델의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우승팀은 결정됐지만 남은 두 판의 대국도 25일 진행된다. 타이젬에서는 중신증권배 모든 대국을 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한다.
역대 최강의 인공지능들이 출전해 각축을 벌이는 2019 중신증권배 세계AI바둑오픈대회의 우승상금은 인공지능 바둑대회 중 가장 큰 45만위안(약 7,7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예선리그는 30분, 초읽기 20초 3회이며 결선은 1시간, 초읽기 40초 10회다.

[사진: yikeweiq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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