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둑에서 추석 특집으로 <전설 VS 영재 특별기념대국: 한국바둑의 미래를 만나다>가 방영된다.

한국 바둑의 전설이라 할 수 있는 서봉수, 유창혁, 이창호가 2019년 어린이대회 우승자인 김은지(아마6단, 2007년생), 서준우(아마6단, 2007년생), 조상연(아마6단, 2008년생)과 한판 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결은 한국바둑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계기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은지의 날카로운 수에 얼굴이 하얗게 질린 서봉수, 이창호를 상대로 시간 공격을 하는 서준우, 조상연과의 대국에 승부사 시절보다 몰입한 유창혁의 모습까지 영재들의 실력은 상상 이상이었다.

대국을 마친 서봉수는 “편하게 생각하고 왔는데 이렇게 잘 둘 줄은 몰랐다”라며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고, 이창호는 “요즘 영재들의 바둑 실력이 좋다. 무럭무럭 자라서 한국바둑의 기둥이 되길 바란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유창혁은 “한국바둑 영재의 숫자는 중국에 비해서 적지만, 소수의 몇 명이 굉장히 뛰어나므로 앞으로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봉수에게 정선에 도전장을 내민 영재 김은지(아마6단, 2007년생).

 

<전설 VS 영재 특별기념대국 : 한국바둑의 미래를 만나다>를 담당한 K바둑 이흥우 PD는 “한국바둑의 전설적인 기사들과 한국바둑의 미래를 책임질 영재들의 대결인 만큼 큰 기대를 가지고 시청하셔도 좋다. 추석 연휴, 세대가 다른 기사들의 특별기념대국을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온 가족이 함께 시청하며 즐기셨으면 좋겠다”라고 말을 전했다.

추석특집 방송은 9월12일 18시 ‘서봉수-김은지 아마6단(정선)’, 9월13일 18시에는 ‘이창호-조상연 아마6단(선에 역덤 5집)’, 9월14일 18시에는 ‘유창혁-서준우 아마6단(선에 역덤 5집)’의 대결로 이어진다. 경기는 제한시간 각자 30분, 40초 3회로 진행된다.

▲이창호에게 선에 역덤 5집으로 도전한 영재 조상연(아마6단, 2007년생).

▲유창혁에게 선에 역덤 5집으로 도전한 영재 서준우(아마6단, 2008년생).

[영재 프로필]
_김은지(2007년생)
2019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학생대회 초등 최강부 우승 / 2019 하림배 아마여자국수전 우승 / 2018 제1회 BnBK 아마여자 연승최강전 우승

_서준우(2007년생)
2019 일요신문배 최강부 우승 / 2019 제1회 진안마이산배 초등 최강부 우승 / 2019 맑은샘배 고학년부 우승

_조상연(2008년생)
2019 한화생명 세계 어린이국수전 국수부 우승 / 2019 부천시장배 초등 최강부 우승 /  2019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학생대회 초등 최강부 준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