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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리그]

최정, 2년 만의 복귀전 첫 승점 획득 실패

정관장 황진단, 난적 셀트리온에 3대2 승리

정연주2019-09-28 10: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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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신생팀이면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셀트리온이 아쉬운 신고식을 치렀다.

9월27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라운드 2경기에서 전기 준우승팀 정관장 황진단이 신생팀 셀트리온에 3대2로 승리했다.

 

 


▲기대 속에 KB리그 무대에 복귀한 셀트리온 최정(왼쪽)은 첫 등판에서 정관장 황진단 박진솔에게 져 아쉬움을 샀다.

 


경기 전부터 모든 관심이 최정 선수에게로 쏠렸다. 지난 시즌 불참 선언 후 2년 만의 복귀전이었다. 그 동안 위상도 달라졌다. 상대 박진솔이 14위, 최정이 22위로 랭킹 차이도 크지 않아 자연스럽게 성대결 양상을 띠었다.

셀트리온 최정은 고질적인 초반 포석의 열세를 중반에 뒤집으며 앞서갔다. 박진솔의 백 세력권에서 보기 좋게 자리를 잡은 다음 카운터까지 날렸다. 하지만 이후가 불안했다. 결정적으로 반쯤 잡았다고 생각한 좌하귀의 백이 쉽게 살아가는 수를 보지 못했다. 종반 집 부족 상황에서 중앙에서 크게 수를 내려했지만 손해가 더 커지며 1시간40분 만에 항서를 썼다.

최명훈 신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정관장 황진단은 박진솔의 선제점과 1지명 이동훈의 리드타로 앞서간 이후 진시영이 천금 같은 결승점을 획득하며 리그 첫 승을 기록했다. 특히 끌려가던 진시영은 셀트리온 한상훈의 골인 직전 치명적인 실수를 번개같이 낚아채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셀트리온 신진서(오른쪽)는 끈질기게 버티는 윤찬희의 대마를 완벽하게 생포하며 133수 만에 불계승했다.



신생팀 셀트리온은 랭킹1위 신진서와 장고대국에 나선 조한승이 각각 정관장 황진단의 윤찬희ㆍ이창호를 불계로 물리쳤지만 최정ㆍ이원도ㆍ한상훈의 패배로 창단 첫 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1라운드 3경기는 28일 16시부터 한국물가정보와 화성시코리요가 맞붙는다. 대진은 허영호-홍기표(장고1), 박하민-원성진(장고2), 신민준-송지훈, 안정기-박정환, 강동윤-최재영(이상 앞이 한국물가정보).

기전 총규모 37억원인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9개 팀이 더블리그를 벌인 다음 이어지는 포스트시즌을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팀 상금은 1위 2억원, 2위 1억원, 3위 5000만원, 4위 2500만원, 5위 1500만원. 타이젬에서는 KB리그 모든 대국을 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한다.

 

 


▲장고대국의 확대로 정관장 황진단이 큰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은 이창호(왼쪽)가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첫 장고대국에선 조한승이 부드러움으로 형세를 압도하며 승리했다.

 

 


▲매년 출발이 좋지 않았던 정관장 황진단 이동훈(오른쪽)은 퓨처스에서 1부리그로 복귀한 이원도에게 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2부리거로 강등됐다가 다시 복귀한 정관장 황진단 진시영(오른쪽)은 한상훈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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