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개막식이 2일 11시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 7층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시니어바둑리그에 출전한 8개 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인터뷰는 ‘부천 판타지아-삼척 해상케이블카-영암 월출산-KH에너지-의왕 인플러스-김포 원봉 루헨스-상주 명실상감한우-의정부 희망도시’ 순으로 진행됐다.
8개팀 단장, 감독, 선수들의 인터뷰 내용을 ①, ②편으로 나눠 소개한다.
●… KH에너지 / 감독: 김성래 / 선수: 조치훈-장수영-강훈-이기섭
▲KH에너지 이재홍 단장(왼쪽), 김성래 감독.
Q. (이재홍 단장) 작년에 우승을 했다. 회사가 든든하게 지원을 해서인가, 선수 운이 좋았나.
A. 1년 늦게 리그에 합류해서 올해 3년차가 됐다. 작년, 재작년 좋은 성적 냈는데 당연히 회사 지원보다는 훌륭한 감독님과 선수들 덕분에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 올해 목표를 말씀 드리면 당연히 우승이고 3연패까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회사도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지원할 생각이다.
▲KH에너지 김성래 감독.
Q. (김성래 감독) KH에너지는 7개 팀의 공공의 적이다. 가장 위협적으로 다가오는 팀이 있는가.
A. 올해는 평준화 된 것 같은데, 루이나이웨이 선수가 있는 삼척이 셀 것 같다. 큰 딸(프로기사 김채영)을 통해서 알아본 정보에 의하면 루이 선수가 출전 중인 중국 여자바둑리그가 10월과 11월에 대국이 많다고 한다. 이런 점에서 삼척 해상 케이블카팀에 고충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되지만 반대로 삼척이 정규시즌만 잘 버티면 포스트시즌에서 큰 라이벌이 될 것 같다.
▲KH에너지 장수영 2지명.
Q. (장수영 2지명) 팀 맏형이자 감독보다 선배다. 오더 내는 데 감독 역할을 하기도 하는가.
A. 그런 월권은 해본 적이 없다. 당연히 감독이 구상해서 하는 것이 권리이자 의무다. 그리고 잘 하니까 옆에서 참견할 필요가 없었다.
Q. (장수영 2지명) 만나고 싶지 않은 선수가 있는지.
A. 나의 작년 성적을 보면 형편이 없어서 겁이 나는 사람이 많다. 일일이 이름을 다 말하기는 어렵고 겁나는 사람들이 참 많다. 꼭 한 명 하라고 꼽으시니까 서봉수 선수를 꼽겠다. 그리고 루이나이웨이 선수의 남편(프로기사 장주주)한테는 많이 이겼는데 루이 선수한테는 많이 져서 여자가 훨씬 세구나 라고 생각했다.
●… 김포 원봉 루헨스 / 감독: 박상돈 / 선수: 김수장-김기헌-박영찬-백흥수
▲김포 원봉 루헨스 김영돈 회장(왼쪽), 박상돈 감독, 김수장 주장.
Q. (김영돈 회장) 시니어리그에 입성하게 된 계기와 각오는.
A. 영광스런 자리에 한 팀으로 꼈으면 하는 희망을 가져 본 지가 몇 년 됐다. 우연히 김영삼 총장과 면담할 기회가 있었는데, 마침 한자리가 빈다고 해서 서슴지 않고 리그에 입성하겠다고 했다.
▲김포 원봉 루헨스 박상돈 감독.
Q. (박상돈 감독) 선수 선발할 때 신중하던데, 선수들 마음에 드는가.
A. 그 때 장고를 좀 했는데, 원하는 훌륭한 선수들을 선발해서 감사하고 기분이 좋다.
Q. (김수장 주장) 가장 경계가 되는 한 팀이 있다면.
A. 그런 것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 모든 팀 하나하나가 만만치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판한판 열심히 두는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김포 원봉 루헨스 김수장 주장.
●… 의왕 인플러스 / 감독: 박종열 / 선수: 서봉수-조대현-김종준-유병호
▲의왕 인플러스 김보경 대표(왼쪽부터), 박종렬 감독, 서봉수 주장.
Q. (김보경 대표) 시니어리그에 처음 출전하는데, 소감이 궁금하다.
A. 인플러스 디자인은 다양한 분야의 영상 제작과 홍보, 기획을 하는 디자인 회사다. 얼마 전 선수 선발식에서 박종렬 감독이 시상식 맨 마지막에 불리는 것이 목표라고 하셨는데 감독님과 선수들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의왕 인플러스 박종렬 감독.
Q. (박종렬 감독) 개막전에서 신생팀인 원봉 루헨스랑 만나기로 됐다. 선전포고를 해본다면.
A. 선전포고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선수들이나 감독들이 오랜 시간을 서로 알았기 때문에 상대방의 기풍이나 성격까지 모르는 것이 없다. 대회의 묘미는 오더다. 오더 제출을 하는 데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 같다.
Q. (서봉수 주장) 한판 둬보고 싶은 사람과 목표는.
A. 없다. 열심히 하겠다.
▲의왕 인플러스 서봉수 주장.
●… 의정부 희망도시 / 감독: 이형로 / 선수: 서능욱-김동엽-황원준-김준영
▲의정부 희망도시 최영호 단장(왼쪽부터), 이형로 감독.
Q. (최영호 단장) 소감과 목표는.
A. 의정부 시장님이 바둑을 좋아하시고 바둑 발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시의회에서 탄핵까지 당할 상황에서도 끝까지 지원해주셨다. 전국에 있는 단체장님 중에서 의정부 시장님만큼 바둑을 좋아하고 행동으로 돕는 분은 없다고 생각한다.
▲의정부 희망도시 이형로 감독.
Q. (이형로 감독) 선수선발식에서 감독은 밥 잘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A. 선수들 관리가 필요하다. 시니어 바둑은 운칠기삼이라고 본다. 선수들 컨디션이 좋아하기 때문에 밥은 잘 사지만 술은 생각을 좀 해봐야겠다.(웃음)
Q. (서능욱 주장) 임전 소감.
A. 신생팀이기 때문에 이번에 첫 출전했지만 그냥 일단은 그냥 우승을 그냥 목표를 그냥 가볍게 하겠다. (재미있는 말투에 일동 웃음)
▲의정부 희망도시 서능욱 주장.
▶ KB바둑리그 인터뷰 ①편 ["2년 연속 꼴찌해서 팀 없애 치워질 뻔"]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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