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해상케이블카 1지명 김일환(오른쪽)은 박승문을 잡고 저력을 보여줬다.
삼척 해상케이블카가 개막전에 3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10월7일 10시에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시니어바둑리그 개막전에서 삼척 해상케이블카가 부천 판타지아를 3대0으로 눌렀다.
부천 판타지아는 준우승 3회를 기록할 만큼 매년 상위권을 유지하는 명문이고 삼척 해상케이블카는 혹독한 적응기를 거치는 중이다. 특히 지난해 12연패의 수모를 겪으며 최하위를 기록한 삼척 해살케이블카는 팀을 새롭게 꾸리며 리그를 시작하기도 전에 ‘다크호스’로 주목 받고 있었다.
가장 먼저 끝난 대국은 삼척 해상케이블카 정대상-부천 판타지아 강만우 대국으로 종반까지 승리가 유력했던 강만우의 방심을 틈타 정대상이 역전승했다.
뒤이어 김일환-박승문 대국도 결과를 알려왔다. 이쪽도 삼척 해상케이블카 김일환의 종반 뒤집기쇼였다. 박승문은 중반 초입, 우하귀 쪽 흑 대마를 잡아 60여 집에 이르는 큰 집을 짓고 승기를 잡은 듯 했으나 유리한 리듬을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했다. 삼척케이블카의 주장 김일환은 상변부터 중앙에 이르는 대세력을 활용하면서 맹렬한 추격전을 펼쳐 팀의 개막전 승리를 확정했다.
▲삼척 해상케이블카 김철중(오른쪽)이 개막전에서 대어를 안관욱을 낚았다. 만년 하위팀의 화려한 변신을 이끈 주역.
삼척 해상케이블카 팀 승리가 확정된 가운데 김철중-안관욱의 대국은 초반 안관욱의 흐름으로 진행됐다. 중반까지 미세하게나마 유리한 흐름을 주도했던 안관욱은 안전운행을 하다 중앙에 두터움을 구축하며 따라붙은 김철중에게 덜미를 잡혔다. 삼척 케이블카의 3지명 김철중은 첫 출전에 상대 팀 1지명을 잡는 쾌거를 이루며 팀의 3대0 완승을 마무리했다.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의 대회 총규모는 지난 대회보다 1억 3000만원이 증액된 5억 40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NH농협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시니어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월~목요일 10시부터 바둑TV가 영상으로 생중계하며 타이젬에서는 시니어리그 모든 대국을 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한다.
▲삼척해상케이블카 정대상(왼쪽)은 종반까지 승리가 유력했던 강만우가 마지막에 실수를 하며 정대상이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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