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나이 26세, 10대의 패기와 2-30대의 노련함으로 똘똘 뭉친 한국 대표팀이 농심신라면배 우승컵 탈환을 위해 베이징으로 향한다.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1차전이 10월15일부터 18일까지(1국~4국)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펼쳐진다. 대회에 앞서 14일 18시부터는 그랜드 밀레니엄 베이징 호텔에서 대진추첨을 겸한 개막식이 열린다.
▲전기대회 한국의 마지막 주자로 출전했던 박정환(왼쪽)은 당이페이에게 지며 중국에 우승컵을 내줬다.
주최국 한국은 랭킹 시드를 받은 신진서를 비롯해 국내선발전을 통과한 박정환ㆍ이동훈ㆍ원성진과 와일드카드를 받은 김지석이 팀을 이뤘다. 대표팀 전원이 농심신라면배 대표로 출전한 경험이 있는 한국팀 5명의 본선 합산 성적은 24승18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나이 26세인 한국이 10대의 패기와 20ㆍ30대의 노련함으로 2년 만에 우승컵 탈환에 도전한다.
대표팀의 막내지만 랭킹1위로 시드를 받은 신진서는 2018년 이후 2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았다. 첫 출전한 19회 대회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던 신진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박정환은 19회와 20회 대회에서 랭킹 시드를 받은 바 있으며 2년 만에 국내선발전에 출전해 김진훈ㆍ박건호ㆍ박승화ㆍ이지현을 연파하고 8년 연속 본선에 진출했다. 이 대회에서 9승5패를 기록 중에 있으며 첫 출전한 15회에서 2연승을 거둬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이동훈은 농심신라면배 선발전에서 한상훈을 누르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대국 후 "한국팀이 단합만 잘 되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2016년 18회 대회 이후 3년 만에 본선에 오른 이동훈은 양우석ㆍ최재영ㆍ박하민ㆍ한상훈에게 승리하며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농심신라면배 본선에서는 2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대표팀의 ‘맏형’ 원성진은 국내선발전 결승에서 이창호에게 승리해 13회 대회 이후 8년 만에 본선에 진출했다. 5회 대회에서 거둔 3연승을 포함해 4승4패의 성적을 올렸다.
와일드카드로 대표팀에 합류한 김지석은 19회 대회에서 중국 당이페이ㆍ커제에게 승리해 5년 만에 한국팀에 우승컵을 안긴 바 있다. 김지석은 11회 대회 3연승, 13회 대회 4연승, 19회 대회 2연승을 거뒀다.
전기대회 우승국 중국은 평균나이 22세로 3국 중 가장 어린 대표팀을 구성했다. 랭킹1위 커제를 비롯해 판팅위ㆍ미위팅ㆍ양딩신ㆍ셰얼하오가 한팀을 이뤄 대회 여덟번째 우승컵 사냥에 도전한다.
일본은 랭킹 1위 이야마 유타와 무라카와 다이스케ㆍ야마시타 게이고, 이치리키 료, 쉬자위안이 대표팀으로 출전해 레이스를 펼친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타이젬에서는 농심신라면배 모든 대국을 수순중계하며, 주요대국은 문자해설한다.

▲선발전 결승에서 이창호를 누르고 대표팀에 합류한 원성진(왼쪽).
"중국한테는 한 판만 이기면 제 몫을 하지 않을까 싶다.”며 조심스럽게 목표를 밝혔다.
▲전기대회에서는 중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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