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진(오른쪽)은 양딩신을 맞아 최선을 다했지만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원성진이 1승 후 바통을 다음 타자에게 넘겼다.
10월16일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차전 2국에서 원성진이 중국 1장 양딩신에게 255수만에 백 불계패했다.
'원성진-양딩신' 대국을 검토실에서 내내 지켜본 목진석 국가대표바둑감독은 “초반 양딩신9단이 두텁게 판을 짜 불리한 흐름이었으나 중반에 들어서면서 원성진9단이 흑 진영에서 승부수를 던지며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중후반 복잡한 수읽기에서 초읽기에 몰린 원성진9단이 승리로 연결시킬 수 있는 수를 찾지 못한 것이 패인이 된 것 같다.”고 대국을 평가했다.
8년만에 농심신라면배 본선 무대에 오른 원성진은 15일 열린 1국에서 일본 무라카와 다이스케에게 승리했지만 이날 양딩신에게 덜미를 잡히며 1승1패에 만족해야 했다.
▲검토실에 있던 위빈 감독도 검토에 참여했다. 승자 양딩신은 즐거운 미소를 보이고 있다.
양딩신은 대국 후 “초반에 비슷했고 아주 큰 위기를 맞았는데 차츰차츰 극복할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농심신라면배에 첫 출전인 양딩신은 “첫 출전인데 둬보니 좋았다. 대회를 할 때 마다 아주 힘들지만 이기고 싶은 마음이 있다. 제한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초반에 빨리 둬야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국 양딩신은 일본2번째 주자 야마시타 게이고와 17일 15시에 같은 장소에서 대결한다. 야마시타에 대해서는 “둬 본적이 없는 기사다. 기보를 본적이 없지만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타이젬에서는 농심신라면배 모든 대국을 수순중계하며, 주요대국을 선정해 문자해설한다.
▲검토실에서 대국을 검토하던 박정환과 목진석도 복기에 참여했다.
▲역전의 기회를 놓친 원성진은 대국 직후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랭킹4위 양딩신. 농심신라면배 첫 출전에서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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