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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신]

커제, 창치배 우승 “대국에 더 이상 부담 갖지 않을 것”

저우루이양에게 2대0으로 승리 후 인터뷰

번역=김형환2019-10-26 11: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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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가 저우루이양을 누르고 창치배 첫 우승을 차지하며 중국 국내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10월24일 제16기 중국 창기배선수권전 결승3번기 2국이 동리천원문화원에서 진행되었다. 커제가 저우루이양에게 198수 만에 승리하며 2대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기성전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우승하면서 커제는 중국 국내 2관왕에 올랐다. 창기배의 우승상금은 45만 위안(약 7,500만 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15만 위안(약 2,500만 원)이며 응씨룰을 적용한다. 국 후 진행된 커제와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창치배 우승을 차지한 커제. 대국이 끝나고 밝은 표정으로 복기를 하고 있다.

 


Q. 우승을 축하한다. 이번 결승전 두 판의 대국에 대해서 총평을 부탁한다.
A. 결승1국은 계속 어려웠다. 실수를 많이 했는데 이길 수 있게 된 것은 정말 행운이 따랐던 것 같다. 오늘 결승2국은 내가 계속 좋지 않다고 생각했었다. 대국이 끝난 뒤 인공지능의 해설을 봤었는데 역시 형세가 계속 만만치 않았다.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예상 밖이었다. 전반적으로 두 판의 대국은 괜찮았고 스스로도 만족스럽다.


Q. 조금 전에 대국 중에 돌을 거두고 싶었다고 말하는 걸 봤는데 과장인 것인가 아니면 정말 포기하고 싶었던 것인가?
A. 스스로 너무 못 둬서 조금 화가 났었던 것 같다. 그렇게 말하긴 했었지만 돌을 먼저 거두는 일을 절대 없을 것이다.


Q. 올해 성적이 상당히 괜찮다. 올 초에 백령배 우승을 했고, 국내 최대기전에서 2회나 우승을 차지했다. 소감을 말해달라.
A. 별 느낌은 없다. 대학에 입학한 이후로 내 주변의 친구나 많은 사람들이 내게 의심을 갖는다. 그러나 나는 바둑 공부와 학업은 잘 조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우승은 부모님과 모든 사람들에게 내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의심들은 내게는 하나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주변의 사람들이 내가 안될 것이라고 말하면 할수록 나는 이겨서 그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그래서 최근 모든 대국에 필사적으로 임하고 있으며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내 자신에게 조금 놀라웠던 것은 이전보다 제한시간을 훨씬 많이 쓰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먼저 초읽기에 몰리는 것은 항상 상대 선수였으나 최근에는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졌다. 그래서인지 모든 대국에 필사적이다. 스스로 이 의욕을 잘 유지시켜 모든 경기를 잘 치뤘으면 좋겠다.


 


▲창치배 결승2국이 끝나고 커제(왼쪽)와 저우루이양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Q. LG배와 갑조리그가 곧 열린다. 전망을 한다면?
A. 모든 대국이 매우 중요하기에 스스로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내 스스로 목표를 반드시 정할 필요는 없다. 그렇게 하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더 심할 수 있다. 모든 대국이 내게는 큰 부담이며 많은 기사들도 그럴 것이다. 그러나 나는 더 이상 부담을 갖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이미 세계대회 우승도 많이 했다. 그러므로 내게는 한판 한판 이기는 것이 가장 좋은 일이다. 모든 대회에 나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Q. 최근 대학 생활은 어떤가?
A. 대학 친구들은 정말 순수하고, 캠퍼스 분위기도 너무 좋다. 내가 동기들보다 3-4살 많지만 성적은 동기들에게 훨씬 못 미친다. 학업 분야의 천재고 나는 바둑 분야의 천재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역시 자신이 잘하지 못하는 분야에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많이 배워야 한다.

나는 학교에서 선생님의 강의를 착실히 듣고 학우들과 함께 열심히 공부해야 할 것 같다. 전반적으로 대학생활은 즐겁지만 학업을 따라가기가 너무 힘들어서 아직 대학 생활의 제대로 된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학업을 따라갈 수 있게 되면 그때 대학생활을 잘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기사: http://sports.sina.com.cn/go/2019-10-24/doc-iicezzrr4645764.shtml,
http://sports.sina.com.cn/go/2019-10-24/doc-iicezuev4631296.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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