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 후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신진서(왼쪽)와 쉬자양.
한국랭킹1,2위 신진서와 박정환이 4강에 진출했다.
10월28일 강원도 강릉 라카이샌드파인 리조트에서 열린 제24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8강에서 박정환이 펑리야오에게, 신진서가 쉬자양에게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가장 먼저 소식을 알린 것은 박정환이다. 박정환이 백을 선택하며 출발한 이 대국은 네 판의 대국 중 가장 먼저 끝났다. 대국은 팽팽하게 진행되다 좌변에서부터 박정환에게 흐름이 넘어왔고, 이후 좌변의 흑 대마를 포획하며 152수만에 펑리야오의 항서를 받아냈다.
박정환은 대국이 끝나고 “오늘 대국내용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 초반 출발이 좋지 않았으나 중반 하변에서 좋아졌고, 이후 상대의 무리로 대마를 잡을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가장 마지막에 4강에 합류한 것은 신진서로 쉬자양에게 202수만에 백 불계승했다. 신진서는 “중반까지 계속 만만치 않았다. 마지막에서야 승리를 확신했다”고 대국을 돌아보며 “4강전에서는 제 바둑을 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임전소감을 전했다.
중•중전에서는 커제가 천야오예에게 승리했다. 이 대결은 커제가 초반부터 유리한 상황이었다. 천야오예는 중반 좌변에서 역전의 기회가 있었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316수 끝에 5집반패했다.
한편, 김지석은 타오신란에게 293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흑 반집패를 당했다. 김지석은 중반 불리한 형세에서 맹추격에 나섰지만 반집을 극복하지 못하고 아쉽게 패했다.
8강전이 끝나고 진행된 4강 대진추첨에서 신진서는 커제, 박정환은 타오신란과 맞붙게 됐다. 신진서는 커제에게 상대전적에서 2승7패를 거두고 있으며, 박정환은 타오신란과 한 번 겨뤄 1패를 기록했다. 4강은 30일 같은 장소에서 9시에 열린다.
타이젬에서는 LG배 모든 대국을 수순 중계하며, 인공지능이 대국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참고도를 제공한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총규모 13억원의 제24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4강 진출자. (왼쪽부터) 박정환-타오신란, 신진서-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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