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3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제3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2라운드 9국이 오후 2시부터 윤영선 4단 대 만나미 카나 3단의 대결로 시작되었다. 입회인 조영숙 3단의 대국개시선언과 함께 돌을 가렸고, 윤영선 4단의 흑번으로 대국이 시작되었다. 대국 시작 30분전 일본의 만나미 카나 3단은 한국기원 4층에 마련된 검토실에서 기보를 놓아보며 마음을 다잡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대국 시작 5분전 윤영선 4단은 주의 사람들과 얘기하며 웃는 여유를 보였지만 만나미 카나 3단은 더 이상 패하면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들었는지 굳은 얼굴로 눈을 감고 명상을 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각각 두명씩 남은 한국과 일본, 서로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한국으로서도 그리고 일본으로서도 이날 패하면 우승과 그만큼 멀어지기 때문이다. 팀의 위해서, 그리고 자신을 위해서 한치의 양보없이 치열한 대결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는 2라운드 9국.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 결론적으로 대부분의 기사들이 백의 행마가 이상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의 박지은 5단은 "백60으로 이은 것이 완착으로 너무 이상했다. 게다가 하변에서의 행마 또한 자연스럽지 못하고 좌변 백말도 위협당하고 있어 흑의 페이스다."고 말했다. 일본의 류시훈 9단 역시 "좌변 백말이 쉽게 죽는 말은 아니지만 무사히 산다고 해도 힘들겠다. 여기저기서 만나미 카나 3단이 이상한 행마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검토실 기사들 말대로라면 윤영선 4단의 승리가 확실해 보이는 가운데 최종 결론은 어떻게 날지. ■ 제3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참가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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