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의 궁륭산병성배 출전으로 올 시즌 첫 등판 기회를 잡은 퓨처스 이호승(왼쪽)이 원성진을 꺾는 개가를 올렸다.
셀트리온 이호승의 10월 랭킹은 82위, 화성시코리요 원성진은 15위.
최정 대타로 출전한 이호승이 원성진을 꺾고 팀 승리를 결정 지었다. 팀의 역전패 위기에서 거둔 결승점이어서 의미가 더욱 컸다.
2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5라운드 3경기에서 셀트리온이 화성시코리요에 3대2로 신승했다.
최정의 궁륭산병성배 출전으로 올 시즌 처음 기회를 잡은 이호승의 노림수가 빛을 발했다. 이호승의 대마를 잡으러 갔던 원성진이 물면 안 되는 미끼를 물었다가 나락으로 떨어지며 178수 만에 돌을 거뒀다.
셀트리온온 1지명 신진서가 송지훈을, 3지명 한상훈이 류수항을 누르고 2승을 거뒀고 이호승이 상대 2지명 원성진을 꺾는 맹활약을 펼쳤다. 랭킹82위 이호승이 15위 원성진을 꺾는 개가를 올린 셀트리온은 5라운드를 3승2패로 마감하며 중요한 3승째를 확보했고, 다음 6라운드에서 강팀 한국물가정보와 맞붙게 됐다.
▲싸움꾼 송지훈에게 압도적인 수읽기를 펼쳐 보인 셀트리온 신진서(왼쪽). 1시간 반, 188수 만의 불계승.
먼저 2승을 하고도 내내 마음을 졸여야 했던 백대현 셀트리온 감독은 “선수들에게 강인한 정신력을 주문했는데 선수들이 집념으로 승리를 거둔 것 같다”고 기뻐했다.
최정을 대신한 첫 등판에서 결승점을 올린 이호승은 “바둑 내용이 너무 나빴는데 결과적으로 팀 승리와 연결돼 기쁘다. 궁륭산병성배 결승에 오른 최정9단이 우승해 셀트리온이 다 잘됐으면 좋겠다”는 응원도 잊지 않았다.
이호승은 32세의 늦은 나이지만 지난 24기 GS칼텍스배 예선결승과 본선에서 박정환ㆍ신민준ㆍ이세돌을 연파하며 입단 7년 만에 본선 4강까지 올라 화제를 모았던 주인공이다.
9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다섯 팀을 가릴 2019-2020 KB리그 정규리그의 5라운드 마지막 경기는 3일 정관장 황진단(1승 3패)과 홈앤쇼핑(2승 1패)이 대결한다. 대진은 이창호-김창훈, 이동훈-한태희, 박진솔-한승주, 윤찬희-김명훈, 진시영-이영구(이상 앞쪽이 정관장 황진단).
총규모 37억원(KB리그 34억, 퓨처스리그 3억)인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준우승은 1억원, 3위 5000만원, 4위 2500만원이다. 타이젬에서는 KB리그 모든 대국을 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한다.
▲하변 수읽기 공방에 이은 좌변 사활 승부 등 수읽기로만 점철된 싸움이 지속됐다.
화성시코리요 최재영(왼쪽)이 이원도와의 첫 대결을 승리.
▲올 시즌 처음 2시간의 장고판에 출전한 박정환(오른쪽)과 세번째 출전한 조한승.
"가장 자신이 있는 분야는 끝내기"라고 밝혔던 박정환이 종반에 조금씩 격차를 벌리며 3집반승을 거뒀다.
▲3,4라운드의 연패를 끊은 한상훈(오른쪽)은 2승3패. 퓨처스 홍기표와 주전 경쟁을 하고 있는 류수항은 2패.
▲이번 라운드의 주인공 32세의 늦은 나이지만 한방이 있는 이호승(오른쪽).
백대현 감독은 "다음 한국물가정보와 대결도 반집승부다."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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