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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리그]

Kixx, 선두권 합류…정관장황진단 충격 5연패

윤준상-정서준-김지석, 3승 합작

정연주2019-11-17 11: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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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xx가 한발 늦게 4승 대열에 합류했고, 정관장황진단은 충격의 5연패를 기록했다.

16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7라운드 3경기에서 Kixx 윤준상-정서준-김지석의 순으로 3승을 합작해 정관장황진단을 눌렀다.

Kixx 선취점은 윤준상이 올렸다. 마땅히 끊어 싸워야 할 곳에서 윤찬희가 물러나는 순간 윤준상의 승리가 확정됐다.

다음은 2시간의 장고대국에서 루키 정서준이 정관장황진단의 장고전문주자 이창호를 꺾었다. 이 대국은 초반 좌상귀가 승부처였다. 대국이 끝나고 복기를 시작할 때 이창호의 손이 맨 먼저 그 곳을 향했다.

 

 


▲Kixx 정서준(왼쪽)이 자신의 우상인 이창호와의 첫 대결에서 승리를 낚았다.



Kixx가 먼저 2승을 챙겨 정관장황진단이 위기에 봉착했을 때 이동훈이 힘을 냈다. 끊임 없이 흔들고 끝내기에서 눈부신 추격전을 벌인 끝에 강승민에게 2집반 차로 역전에 성공했다. 강승민은 이동훈을 상대로 AI 승률이 8대2까지 기울며 좋은 흐름이었으나 역전패했다.

강승민은 4-5라운드에서 박영훈과 나현을 연달아 잡고 이번에도 이동훈을 잡는 분위기였으나 역전패했다. 대국 후 "어떻게든 이길 걸로 생각하다가 후반에 눈물 나게 당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후반4국은 정관장황진단 진시영이 백홍석을 상대로 AI 승률 그래프 7대3 이상의 우세를 보였고, 이내 백홍석이 항복을 선언하면서 스코어는 2대2가 됐다.

승리를 결정 짓는 최종국에서는 Kixx 김지석이 박진솔의 처절한 저항을 뿌리치고 승리하면서 22시30분 쯤 Kixx의 3대2 승리가 결정됐다. 김지석은 개인성적 4승2패로 꾸준히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으며, 박진솔은 올 시즌 1승5패로 부진의 골이 깊어졌다.

 

 


▲김지석(왼쪽)이 대궁소궁으로 박진솔의 대마를 잡는 수읽기의 진면목을 보여주며 한 판승, 팀 승리를 결정했다.



Kixx는 3-4라운드에 이어 두 번째 연승을 기록하며 4승3패. 반면 정관장 황진단은 개막 전 승리 후 5연패의 충격에 할 말을 잊었다. 올 시즌 보호 연한이 만료된 선수들을 내보내고 새롭게 팀을 꾸린 점을 감안해도 전기 준우승팀의 믿기 힘든 추락이다.

9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다섯 팀을 가리는 정규시즌은 17일 포스코케미칼(2승4패)과 화성시코리요(3승2패)가 7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대진은 변상일-박정환, 최철한-원성진, 박건호-홍기표, 이창석-송지훈, 김세동-최재영(이상 앞이 포스코케미칼).

 

 


▲상대전적의 우위(5승2패)를 바탕으로 일찌감치 힘으로 윤찬희를 누른 Kixx
윤준상(왼쪽).

 

 


▲박영훈, 나현을 연달아 잡은 강승민(오른쪽)이 이동훈에게 승리를 앞두고 역전패했다.

 

 


▲좌상쪽 백진에서 수를 내려다가 착각으로 모두 잡히고 만 백홍석(오른쪽). 모처럼의 완승으로 최근 3연패를 끊은 진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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