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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신]

구리, 은퇴한 이세돌에게 작별인사 “너의 과거와 내일을 위해 건배”

번역=김형환2019-11-22 09: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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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이 이세돌의 은퇴 소식을 밝힌 후, 바둑계 인사들은 연이어 아쉬움을 표명했다. 이세돌을 평생의 라이벌로 삼은 구리는 자신의 SNS웨이보 계정을 통해 아쉬움을 밝혔다.

“이 순간 그를 안아주고 싶을 뿐. 아무리 많은 말이 있어도, 누구와 이야기 할 수 있을까....”


 



구리는 잠시 후 연이어 게시물을 올렸다.

“강적을 두려워 하지 않고 알파고와의 대전에서 신의 한수(끼움수)로 인류의 지혜로운 문명의 보물을 지켜줘서 고맙다. 항상 내가 좇던 목표가 되어주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격려해주고 함께 동행해줘서 고맙다. 예전에 네가 ‘설령 산 정상에서 떨어져도 후회 하지 않는다. 나는 멋지게 살았으니까’라고 했던 말이 어렴풋이 생각난다. 과거를 위해 건배, 내일을 위해 건배! 앞으로 더 독보적인 이세돌이 됐으면 좋겠다!”

 

 



기자는 구리에게 연락하여 이세돌 은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여전히 아쉽 고 실망스럽다며 “그날 밤 이세돌의 은퇴 소식을 듣고 기분이 좋지 않았다. 이런 날이 이렇게 일찍 찾아오게 될 줄은 몰랐다. 프로기사로서 말하자면 이세돌은 레전드라고 해도 조금도 지나치지 않다. 몇 년이 지난 후에도 그는 여전히 바둑계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으며, 특히 알파고를 이긴 유일한 사람으로 바둑계와 전 인류에게 가치가 큰 인물이다.”고 전했다.

또한 자신의 커리어를 회상하며 구리는 “2004년부터 우리가 만난 이래 그는 늘 나의 등불이었다.나는 그를 계속 뒤쫓았다. 우리 둘의 관계는 진작에 적수라는 개념을 초월했다. 근래 크고 작은 경기가 열려 자주 만났다. 비록 말이 통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자주 함께 앉아 잔을 기울이며 바둑 이야기를 나눴다. 간혹 통역이 없어도 서로의 눈빛을 통해 이미 이해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세돌은 은퇴했고 구리는 이세돌이 은퇴할 날을 생각했었으나 지금이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은퇴는 이세돌의 성격과 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비교적 급진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정상에서도 과감히 은퇴할 수 있는 인물이다. 어쩌면 그는 최고 상태의 자신을 바둑계에 남기고 정상의 자리를 유지할 수 없게 되자 은퇴로 자신에 대한 존중을 선택한 것이다. 그가 예전에 말했다. ‘산 정상에서 떨어져도 후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는 멋지게 살았기 때문이다’ 라고. 또 다른 하나의 원인은 한국기원과의 관계일지 모른다. 그는 한국프로기사회 제도에 불만을 가진지 오래됐다. 2009년에는 휴직을 했고 이제 은퇴를 했으니 이제는 뒤돌아 보지 않을 것 같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2014년 70년만에 다시 돌아온 최정상 간 10번기의 대결. 이세돌과 구리가 선전을 다짐하며 악수를 하고 있다.



[기사: http://sports.sina.com.cn/go/2019-11-20/doc-iihnzahi2154251.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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