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민수(왼쪽)는 종반까지 악전고투를 견디며 최선을 다했으나 김종수를 이기지 못했다.
11월28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시니어바둑리그 10라운드 3경기에서 상주 명실상감한우가 영암 월출산을 3대0으로 누르며 4위로 도약했다.
이번 라운드의 하이라이트는 김종수와 차민수의 대결. 대국 당사자들도 ‘이 대국에서 팀의 승패가 결정된다’고 의식한 듯 초반부터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대국은 시종일관 패와 바꿔치기의 난타전으로 이어졌지만 상주 명실상감한우 김종수는 단 한 번도 우세를 잃지 않고 승리를 거뒀다.
영암 월출산은 2국에서 상대전적에서 압도적으로 우세했던 김동면이 문명근에게 지며 충격을 안았다. 2국이 끝나면서 상주 명실상감한우의 승리가 확정됐고, 그 순간 백성호도 오규철을 잡아냈다.
▲문명근이 1승8패의 열세를 뒤엎고 김동면에게 역전승했다. 여기서 상주 명실상감한우 승리가 결정됐다.
가뭄 끝의 단비 같은 선수 전원의 승리를 기록한 상주 명실상감한우는 단숨에 최하위에서 4위까지 뛰어올랐고, 4위에 머물며 절반의 승률로 포스트시즌 진출의 기회를 엿보던 영암 월출산은 생각도 못했던 선수 전원 패배라는 날벼락을 맞아 최하위로 추락했다.
이날 결과로 2019 시니어바둑리그는 4위부터 8위까지 4승6패 동률로 마지막까지 순위싸움을 펼치게 됐다.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의 대회 총규모는 지난 대회보다 1억 3000만원이 증액된 5억 40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승자 65만원, 패자 35만원의 대국료가 별도로 책정됐다.
▲상주 명실상감한우의 승리가 결정된 상태에서 백성호가 오규철을 잡고 팀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리데 기여했다.
▲이홍열 감독은 "선수들이 알아서 잘 하고 있다. 대국 내용을 두고 이러쿵저러쿵 간섭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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