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봉수는 승부처였던 중앙에서 반전의 기회를 잡았으나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조치훈은 승리하며 서봉수와의 상대전적을 3승5패로 좁혔다.
조치훈이 서봉수를 꺾고 KH에너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를 이끌었다.
12월2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KH에너지가 의왕 인플러스를 2대0으로 꺾고 시니어리그 3연패에 단 한 발짝만을 남겨뒀다.
이번 1차전은 레전드 기사 조치훈과 서봉수의 맞대결이 펼쳐져 관심이 집중됐다. 두 기사는 정규시즌에서(7라운드)에서 한 차례 맞붙어 조치훈이 승리한 바 있지만 상대전적에서는 여전히 서봉수가 우위(5승2패)를 보이고 있는 상황.
대국 초반은 조치훈이 기분 좋은 흐름으로 출발했지만 승부처로 떠오른 중앙 접전에서 백 대마를 무리하게 공격하다가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서봉수가 우위를 점한 시간은 짧았다. 조치훈이 중앙에서 재역전에 성공했고, 종반은 마지막 초읽기에 쫓기면서도 눈부신 끝내기로 실리의 격차를 벌린 조치훈의 독무대였다.
▲장수영은 '차분하게 두겠다'는 다짐을 실천하며 조대현과의 대국에서 초반의 우위를 끝까지 잘 지켜냈다.
KH에너지는 조치훈이 대 서봉수전 상대전적을 3승5패로 한발 좁히면서 팀 승리의 디딤돌을 놓자마자 바로 장수영이 2국에서 조대현에게 불계승하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정규리그 내내 좋았던 바둑을 자주 역전패하며 마음고생이 심했던 장수영은 “챔피언결정전에 먼저 올라 쉬는 동안 차분하게 둘 것을 다짐했다”면서 “나만 잘하면 우승이 확실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KH에너지의 3년 연속 우승이냐, 의왕 인플러스의 반격이냐를 가름할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27일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이어진다.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의 대회 총규모는 지난 대회보다 1억 3000만원이 증액된 5억 40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승자 65만원, 패자 35만원의 대국료가 별도로 책정됐다.
▲부산 KH에너지 1, 2지명 조치훈-장수영 승리 인터뷰. KH에너지가 2승을 해 강훈은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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