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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리그]

포스코케미칼, 변상일 결승점으로 꼴찌 탈출

4승8패 정관장황진단, 사실상 탈락

콘텐츠2019-12-30 10: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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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승-준우승을 다투던 포스코케미칼과 정관장황진단이 탈꼴찌 싸움을 벌였다. 공교롭게도 최하위권의 두 팀이 2019년을 마무리하는 경기에서 맞닥뜨렸다. 이기는 팀은 4승의 울타리를 벗어나며 희망을 얻을 수 있지만 지는 팀은 사실상 탈락의 아픔을 안아야 하는 승부에서 포스코케미칼이 승리했다. 전반기 3대2 승리에 이어 같은 스코어로 재차 정관장황진단을 눌렀다.

29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3라운드 4경기에서 포스코케미칼이 정관장황진단을 3대2로 눌렀다.


 


▲얼마전 바오산배를 우승하며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던 이창호(왼쪽).
하변에서의 잘못된 처리가 발목을 잡았다. 3지명으로 출발한 올 시즌의 성적은 3승7패.



퓨처스 김세동이 이창호를 상대로 6연패를 끊은 것이 결정적으로 팀 승부를 좌우했다. 승리후 김세동은 "그동안 정말 죄송했구요. 사실 너무 괴로워서 안 나갔으면 했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세동은 2019년을 마감하는 경기에서 혹독했던 6연패의 사슬을 끊었고 중간 중간 한숨을 쉬며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최철한의 선취점에 이은 선제 2승. KB리그 해설진 3명이 전원일치로 이창호의 승리를 예상한 이 판을 가져오면서 승부의 저울추가 급격히 포스코케미칼쪽으로 기울었다.

결승점은 ‘믿는 주장’ 변상일이 해결했다. 박건호가 정관장황진단 주장 이동훈에게 한 판을 내준 상황에서 박진솔을 꺾고 이른 시기에 팀 승리를 결정했다. 정관장황진단은 마지막 5국에서 윤찬희가 이창석을 이기는 것에 그쳤다.


 


▲상대전적 5전5승. 박진솔만 만나면 신이 나는 변상일이 전반기에 이어 재차 승리하며 천적의 위용을 과시했다.
올 시즌 처음 주장이 된 변상일의 시즌전적은 8승3패. 2지명의 부담을 떨치지 못한 박진솔은 3승9패로 저조한 성적.

 


포스코케미칼은 3연패와 탈출하는 기쁨을 맛보며 5승7패, 한 계단 위의 7위로 올라섰다.

고비를 넘긴 이상훈 감독은 “선수들 개개인에게도 힘든 시간이었는데, 그래도 마지막에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다행으로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4승8패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한 정관장황진단은 사실상 탈락했다. 남은 네 경기를 모두 승리한 다음 경우의 수에 기대볼 수 있는 산술적 확률은 남아 있으나 현실적으로 어렵다. 2017년 우승, 2018년 준우승팀의 쓸쓸한 추락이다.

9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다섯 팀을 가리는 정규시즌은 다가오는 새해 목요일부터 14라운드를 속행한다. 대진은 정관장 황진단-홈앤쇼핑(1월2일), 셀트리온-화성시코리요(3일), 포스코케미칼-수려한합천(4일), Kixx-사이버오로(5일). 한국물가정보는 휴번이다.

 

 


▲전반기 리턴매치에서 최철한(왼쪽)이 또 한번 단명국 승부를 펼치며 진시영의 7연승을 저지했다.

 

 


▲얼마전 바오산배를 우승하며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던 이창호(왼쪽).
하변에서의 잘못된 처리가 발목을 잡으며 김세동에게 패. 3지명으로 출발한 올 시즌의 성적은 3승7패가 됐다.

 

 


▲최악의 부진에서 조금씩 살아나는 기미를 보인 윤찬희(오른쪽)가 완승의 내용으로 이창석을 꺾으며 2전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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