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정상에 오른 송지훈은 승단규정으로 6단이 됐으며, 이창석과의 상대전적도 4승5패로 좁혔다.
송지훈이 2019 크라운해태배 정상에 오르며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컵을 차지했다.
2월2일 13시부터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크라운해태배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송지훈이 이창석에게 25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송지훈은 3일 연속으로 치른 결승3번기에서 1국을 내줬지만 2국과 3국에서 연속으로 승리하며 종합전적 2대1로 역전 우승했다.
결승 1~2국에서 백번 필승의 흐름이 이어졌던 이번 대결은 결승3국 또한 백을 쥔 이창석의 흐름이 좋았다. 승리가 유력했던 순간 이창석이 상중앙 대마 사활을 간과한 수(170)를 둔 것이 빌미가 됐고 시종 불리했던 송지훈은 흑173으로 패를 걸어가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2015년에 함께 입단했으며, 같은 도장에서 공부한 선후배 사이인 송지훈(오른쪽)과 이창석.
송지훈이 1패 후 2연승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한 송지훈은 “결승1국에서 완패한 후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동료 기사들이 힘을 북돋아준 덕분에 마음을 추스르고 대국에 임할 수 있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아직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화려하게 나는 기사보다는 꾸준하게 달려가는 기사가 되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만25세 이하만 출전한 크라운해태배의 정상에 오른 송지훈은 특별 승단 규정에 의해 6단으로 승단했으며 이창석과의 상대전적 격차도 4승5패로 좁혀졌다.
한편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이창석은 “타 기전에서 성적이 안 좋았는데 크라운해태배에서 성적이 좋아 애착이 갔다”며 “마지막 결과는 조금 아쉽게 됐지만 좋은 대회를 만들어준 크라운해태에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크라운해태가 후원하는 2019 크라운해태배의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로 진행됐다.
▲1국에서 선승했던 이창석은 2,3국을 내리 내주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송지훈은 “멀리 경상남도 김해에서 응원하고 있을 부모님께 가장 먼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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