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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배]

신진서, 박정환에게 대역전승…19연승 행진

박정환에게 당한 9연패 사슬도 끊어

정연주2020-02-10 14: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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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전극으로 1국을 승리로 이끈 신진서.

 

 

신진서가 박정환에게 대역전승을 거두며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2월10일 경기도 광명시 라까사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24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3번기 1국에서 신진서가 박정환에게 백 불계승했다.

이날 대국은 초반 신진서가 리드를 했다. 하지만 중앙전투에서 돌들이 얽히면서 신진서의 실착이 나왔고 박정환 쪽으로 승부가 기울기 시작했다. 신진서는 쉽게 이길 수 있는 기회를 놓쳤고 박정환은 완벽하게 대응하며 승리를 이끌어 갔다.
하지만 종반에 다시 형세가 뒤집혔다. 95퍼센트 이상의 승률을 보였던 박정환이 우변에서 대착각을 하며 대마가 몰살됐다. 박정환은 뒤늦게 착각을 알아채고 주먹으로 머리를 때리는 등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항복을 선언하자 마자 바로 착각했던 수에 손이 가기도 했다.

 

 


▲복기는 짧은 시간 진행됐다.



결승1국 승리로 신진서는 박정환과의 통산전적을 5승15패로 좁혔다. 특히 박정환에게 2018년 2월 크라운해태배 결승 이후 9연패를 당했던 굴레에서도 벗어났다. 또한 승리를 보태며 연승행진도 19연승으로 이어갔다.

대국이 끝나고 신진서는 “개인적으로 기분 좋지 못한 승리다. 포기하고 있었고 또 이렇게 역전패하나 생각하고 있었다”고 전하며 “운이 좋았다. 다음 대국에는 좀 더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LG배 결승3번기 2국은 12일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타이젬 대국실에서는 4년 만에 ‘형제대결’이 성사된 LG배 결승3번기 1국을 프로기사 김정현, 결승2국과 3국을 홍성지가 문자해설한다. 응원댓글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이벤트 바로가기)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총규모 13억원의 제24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며, 제한시간은 각 3시간에 초읽기 40초 5회다.

 

 


▲박정환은 종반 착각을 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착각을 알아차리고 자책하며 몇차례 머리를 때리고, 실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진서는 대국 후 "이겼다고 하기에 민망하다. 아직 부족하다.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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