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기의 숙녀팀은 마지막 주자 최정(왼쪽)이 김명완을 제압하며 희망을 이어갔다.
숙녀팀 마지막 주자 최정이 급한 불을 껐다.
2월17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3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19국에서 최정이 김명완에게 150수 끝에 백 불계승했다.
신사팀 5명과 맞서야 하는 숙녀팀 마지막 주자 최정은 “신사팀에 남아 계신 분들이 워낙 쟁쟁하신 분들이어서 크게 부담은 안됐다.”고 전하며 “숙녀팀 선수들이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어서 고마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정은 11기와 12기에 등판하지 않고 숙녀팀이 우승하는 기쁨을 누린 바 있는데 “그 동안 저희팀 선수들한테 많이 얹혀가서 신세를 갚으려고 한다.”며 연승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최정의 승리로 신사팀은 4명의 선수가 남았다. 위기에 처한 숙녀팀을 최정은 구출할 수 있을까.
최정이 숙녀팀 우승을 확정 지으려면 앞으로 4연승을 더 해야 한다. 남은 선수는 최명훈-안조영-유창혁-이창호다. 연승 확률에 대해서는 “수치로만 따지면 16분의 1이다. 하지만 연승전이라 이길수록 기세를 타서 그 것 보다는 좀 높지 않을까 한다.”고 예측했다.
20국은 18일에 이어지며 숙녀팀 최정에 맞서는 상대는 신사팀 최명훈이다. 두 기사는 2012년 인터리그에서 한 차례 만났으며 최명훈이 승리했다.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13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의 총 규모는 2억 45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1억 2000만원이다. 본선 경기는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되며, 타이젬 대국실에서도 수순중계한다.

▲오유진을 단숨에 제압했던 김명완. 지난 10년간 미국에서 바둑 보급을 하다 돌아와 한국생활에 적응하고 있다.

[사진: 월간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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