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상일은 "(맥심커피배) 최종 목표는 잘 모르겠고, 한 판 한 판 최선을 다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싶다."고 전했다.

 

 

변상일이 최철한에게 승리하며 8강에 합류했다.

2월26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16강에서 변상일이 최철한에게 272수만에 백 불계승했다.

KB리그 포스코케미칼 소속인 변상일과 최철한은 지금까지 한번도 겨룬 적이 없어 이번 맥심커피배가 첫 대결이다. 첫 대결인 만큼 두 기사의 힘 겨루기는 대단했다.

두 기사는 초반부터 난타전을 펼쳤고 큰 바꿔치기도 일어났다. 변상일은 당시에 ‘약간이라도 편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지만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 특히 우변에서 강하게 대응하면서 최철한에게 역전의 기회를 주기도 했다.

 

 

▲변상일(왼쪽)과 최철한은 첫 대결 승자는 변상일이었다.

변상일은 대국 후 "원래 많이 좋았던 것 같은데 (우변에서) 너무 강하게 두는 바람에 엄청 어지러워졌다. 두면서도 아예 몰라서 복기를 돌려봐야 할 것 같다.”고 총평했다.

변상일의 8강 상대는 3월3일 열리는 신민준과 이영구 대결 승자다. 변상일은 신민준에게는 2승7패를, 이영구에게는 4승1패를 거두고 있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21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다.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모든 대국은 타이젬 대국실에서 수순 중계한다.
 

 

▲최철한은 맥심커피배에서 세 차례(10, 11, 16기) 우승한 바 있다.

 

 

 

 

▲변상일에 손에는 항상 손수건이 들려있다.

 

 

▲대국 전 커피를 마시며 마음을 가다듬는 최철한.

 

 

▲변상일은 대국하기 전 5분가량 목 스트레칭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