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커피배 출전 두 번 만에 4강에 오른 이지현.

 

 

이지현은 4강으로 전진, 최정은 마침표를 찍었다.
 

3월10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8강에서 이지현이 최정에게 201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4강에 올랐다.

19시에 시작한 대국은 초반 40수 까지는 팽팽했다. 타이젬 대국실에서 서비스 중인 인공지능 형세에 의하면 이지현이 앞서기 시작한 것은 우하귀 접전에서 부터다. 이지현이 승률 54.8퍼센트로 앞서기 시작하더니 80수 정도가 두어졌을 때는 96퍼센트까지 올라갔다.

특히 최정은 주특기인 후반에 추격을 시작해 우변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10%였던 승률이 잠시 40%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하지만 이지현은 정확한 수읽기를 하며 버텨 나갔고, 최정은 큰 격차를 좁히지는 못하고 돌을 거뒀다.

 

 

▲대국은 201수만에 이지현이 최정을 잡으며 끝났다.

이지현은 맥심커피배에는 지난해에 첫 출전해 16강에 오른 바 있으며 올해는 본선에서 박영훈, 홍민표를 잡고 이날 최정까지 꺾으며 단숨에 4강에 올랐다. 이지현은 4강에서 나현과 결승행을 놓고 대결 예정이다. 두 기사는 2승2패로 팽팽한 전적을 유지하고 있다. 전날 4강에 오른 나현은 8강 상대로 “(이지현, 최정) 누구와 두어도 만만치 않을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지난해 맥심커피배에 첫 출전해 32강에 올랐던 최정은 두 번째 출전 대회에서 송태곤-조한승을 누르고 8강에 올랐으나 이지현에게 덜미를 잡히며 마침표를 찍었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21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다.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모든 대국은 타이젬 대국실에서 수순 중계한다.

 

 

▲목표를 우승을 잡았던 최정은 8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맥심커피배 제한시간은 각자 10분, 40초 초읽기 5회다.

 

 

▲한국 랭킹10위 이지현은 올해 7승5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 랭킹18위이자 여자랭킹1위인 최정은 올해 9승11패를 기록 중이다. 올해 여자기사와 대결은 한 번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