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후보 유창혁(왼쪽)이 전기대회 우승자 최규병에게 승리했다.
대주배 4강이 남녀 시니어 2대2 싸움으로 압축됐다.
유창혁이 3월13일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제7기 대주배 남녀프로시니어최강자전 16강전에서 유창혁이 최규병에게 266수만에 백 1집반승하며 4강에 합류했다.
유창혁은 대국이 끝나고 “중반에 공격을 해서 바둑이 좋아졌던 것 같다. 끝내기 장면에서 좋았는데 확실히 이겼는지 아닌지 계가가 잘 안 됐다. 실수가 많이 나왔다.”고 총평했다.
이날 승리로 유창혁은 전기대회에서 최규병에게 진 빚을 갚았다. 지난해 8강에서 최규병에게 역전패해 탈락했고, 최규병은 승승장구해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4강에 오른 유창혁은 조혜연과 대결 예정인데, 1승2패로 밀리고 있다. 대결에 앞서 유창혁은 “조혜연 선수는 충분히 우승할 수 있는 실력을 가지고 있는 기사다. 일단 상대보다는 제가 실수가 좀 많다.”고 전하며 “인공지능 이후로 바둑이 아예 바뀌었다. 바뀐 상태에서 새롭게 쫓아가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는데, 아직은 조금 헤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루 먼저 김일환을 누르고 4강에 안착했던 조혜연은 “대진이 가려지면 상대의 기보를 보려고 한다. 최근에 다들 컨디션이 좋으시다. AI를 곁들여서 분석을 하며 준비를 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전기대회 준우승자 조혜연(오른쪽)이 시니어 강자 김일환을 잡고 4강에 합류했다.
한편, 건너편 조는 ‘김영환-박지은’ 대결로 압축됐다. 김영환은 이영주를, 박지은은 김혜민을 각각 누르고 4강에 올랐다.
김영환은 “최근 여자기사들이 워낙 잘 둔다. 예전에는 선배 대우를 잘 해줬는데 요즘엔 그런 게 없더라고요. (웃음) 최선을 다해서 두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맞서는 박지은은 김영환에 대해서 “접바둑을 잘 두기로 유명하신데, 대회에서 많이 만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최선을 다해서 두는 게 목표다.”고 전하며 “선배님 좀 봐주세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대주배 4강 ‘유창혁-조혜연’은 26일 14시에, ‘김영환-박지은’은 27일 14시에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제7기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은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TM마린이 후원한다. 우승상금은 15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0만원이다. 예선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이며, 본선 제한시간은 각자 15분에 40초 초읽기 3회다. 타이젬에서는 대주배 모든 대국을 대국실에서 수순 중계한다.
총 댓글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