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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팔코사놀배]

김지석, 5시간51분 최장시간 격전 승리 ‘상위권’

강동윤에게 불계승하며 리그 3승1패

정연주2020-03-16 20: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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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오른쪽)이 강동윤에게 승리하며 상대전적 18승15패로 격차를 더 벌렸다.
두 기사는 지난해 2월 2019 IMSA 월드마스터스챔피언십 국내선발전에서 만나고 1년 만의 재회였다.

 

 

김지석이 최장시간 대결 끝에 승리하며 리그 상위권에 올랐다.

3월16일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14국에서 김지석이 강동윤에게 303수만에 흑 불계승했다.

이날 대국은 13시에 시작해 18시51분에 비로소 승자가 가려졌다. 리그전 최장시간의 기록한 대국의 승자는 김지석이었다.

대국 초중반을 살펴보던 K바둑 송태곤 해설자가 “초반부터 김지석 선수가 편했던 대국이었는데, 딱히 실수라고 생각했던 수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어느덧 강동윤 선수가 5대5로 균형을 맞췄다.”고 전하며 대국은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했다.

16시45분 경 초읽기에 먼저 돌입한 것은 김지석으로 강동윤은 20분이 남아 있었다. 60초 초읽기가 진행되는 동안 김지석은 우변에서 실수를 했고 한 순간에 백이 흐름을 가져갔다. 특히 우하귀에서의 실수를 알아차린 김지석은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공지능 승률이 82퍼센트까지 차이가 나며 강동윤에게 기회가 왔다. 하지만 초읽기에 몰린 강동윤도 상변에서 실수를 하며 흐름이 다시 김지석에게 갔다.

끝내기 단계에서 패싸움까지 진행되며 정신없이 대국이 진행됐지만 결국 6시간이 다 되어가는 승부에서 웃은 것은 김지석이었다. 대마가 잡힌 것도 아닌데 김지석은 28개, 강동윤은 26개의 사석을 가지고 있었다.

 

 

▲김지석은 리그 3승1패로 상위권에 올랐다. 지금까지 성적에 대해서 “진 것은 물론 아쉽지만 지금까지 잘 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 많이 남았기 때문에 끝까지 한판한판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대국 후 김지석은 “초반에 엄청 이상하게 뒀던 것 같고, 백이 상변에서 욕심을 냈는데 착각이 조금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약간 풀렸다고 생각했는데 중간에 실수도 많이 하고 착각도 많이 하고 해서 시종일관 어려웠던 바둑 같다.”고 평했고 “확실하게 이겼다고 생각한 것은 끝내기가 다 되었을 때였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김지석은 리그 3승1패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이동훈과 박정환을 누르고 2승을 하다 신민준에게 지며 주춤했으나 이날 승리하며 컨디션을 되찾았다.

김지석의 다음 상대는 아직 1패도 기록하고 있지 않은 3승자 신진서다. 김지석은 개막식 때 신진서에게 ‘신진서 선수가 전승하겠다고 했는데 전승을 못하게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전한 바 있다. 상대전적에서는 신진서가 7승4패로 앞서고 있다.

대결에 앞서 김지석은 “제가 말한 것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하고 좋은 내용의 바둑을 두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대국 날짜는 미정.

이 대회는 (주)인포벨이 후원했으며 우승상금은 7천만원, 준우승상금 2천만원이다. 상금과 별도로 매판 본선리그 승자에게 200만원, 패자에게 100만원의 대국료를 지급하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3회다. 타이젬에서는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모든 대국을 수순 중계한다.

 

 


▲제한시간 각자 2시간, 쏘팔코사놀배. 두 기사는 모든 시간을 사용하며 5시간51분간 대국을 진행했다.

 

 


▲김지석은 물을 준비했다.

 

 


▲강동윤은 아이스커피를 마셨다.

 

 


▲올해 김지석은 13승4패를 기록 중이다.

 

 

 

 


▲강동윤은 올해 8승6패를 기록 중이다. 강동윤은 KB리그 한국물가정보팀으로 지난 8일에 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다.

 

 


▲김지석은 리그 3승1패로 상위권에 올랐다.

 

 

 

 


▲강동윤은 리그 1승3패로 순위권에서 멀어졌다.

 

 

 

 

 

 


▲시종일관 치열했던 대국의 흔적을 타이젬에서 서비스 중인 인공지능 승률분석 그래프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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